한번 더 쪼아본 대흥소류지!!!

때는 지난 토욜...넘 바빠서 일주만에 올리려니 힘이 좀 드네요 주말!!! 마눌은 아들래미를 내게 맡기구 계추인지 모임인지 가불고....남들은 새물찬스 본다고 다들 출조하는데... 환장하겄네...비가 온다카디 비는 무슨놈의 비..날씨만 좋쿠만... 드뎌 와이프 도착..."나 낚수 갈라요"..."미쳤소...낼까지 장대비가 온다는데..." "새물찬스 봐야하는데.."..."이 비오는데 낚시가 돼요?"..."아~ 그기 비오만..!@#%&**)(()"하여간 나 간다이~~~~~~ "미치도 단단이 미쳤지...으이구~~~~~" 온갖 잔소리를 뒤로 하고 나선 출조길...허걱..벌써 6시 20분... 칠곡ic가 코앞인데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올듯..시간은 늦고..영천신령 붕돌님 계신곳에 가고 싶으나 워낙 길치에 너무 늦은 시간이라..아직도 고민중 새우를 구입 못했는데...현장채집 해야하나..(계속되는 비에 새우가 안들어온다는데 다른분들도 그랬는지요?) 고민끝에 가까운 군위로..지난번에 낮낚시만 했던 대흥소류지로 향합니다..혼자하는 출조길 가장 잘아는 못이 안전하겠죠 이렇게 비를 뿌리네요.... 농암지 좌안 골자리..물이 좀 불었네요 농암지 우안..파라솔텐트가 보이네요..당겨보았는데...거의 바짝마를정도 였는데..붕어가 나올랑가?..하여간 붕어맘은 아무도 모르니깐요 드디어 대흥소류지 못둑...언제봐도 정겹습니다 저녁에 도착..비를 맞으며 서둘러 대를 편성하고 나니 비는 멎고..사진에 일행분들 소주한잔을 권하셔서...족발이랑 치킨 잘먹구 이슬이.잘마셨습니다 밤참으로 라면도 잘먹었구요...전 신세만 지고야 말았네요..언제 꼭 신세를 갚을때가 있겠지요 총 다섯분이신데..친구분들로...저랑 동갑이시더군요...사진 공개를 원치않으셔서 작업 쪼까했구요 이분들 정말 존경해야 합니다..아침에 사진엔 못찍었지만..주변 쓰레기 모두 모아서..사진의 트럭에 실어서 가져가시더군요..늘 그렇게 하신답니다 얼마전 매일신문에 보니 주5일제 근무로 저수지마다 낚시꾼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는데...이런분들만 계시다면야... 아침 우안 아침 좌안...작은못에 총 열분의 조사님들이 밤을 보냈습니다 파라솔텐트안의 모기를 찍어봤는데...사진이 영~~바지를 뚫고 다리쪽을 집중 공략하더군요...모기향도 별 소용이 없던데.. 하여간 헌혈 엄청 했습니다...얼마나 가려운지.. 아침에 옥수수물고 올라온 귀한님.. 어허~ 이놈은 뭐가 그리 급한지 인사도 안하고 가네...에라이~ㅋㅋ 이슬 머금은 나팔꽃이 예쁘네요 고속도로 티켓뽑을때 주던건데 철수길에 써봅니다.."목뒤에 붙이고 5분후 떼어내세요"...정말 시원한게 졸은운전 예방되더군요 이번에도 별다른 조과는 없지만...좋은분들과 좋은밤을 낚고 왔습니다 모두 졸음운전 하지맙시당*^^*...제가 깜빡 졸다가 아찔한 순간을 당해서리...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