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비소식이 없다...
어제 밤.. 눈을 감아도 아직까지 정하지 못한 어느 물가옆에 와 있는것처럼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또 잠을 설치고 말았다...
수업을 마치기가 무섭게
나도모르게 벌써 울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함안 이정표를 달리고 있었다..
예전엔 경남권 물가를 많이 찾았기에 조황분석이 다 되어 있었는데
이젠 저수지 이름마져 가물가물 하다.
이럴때마다 낚시일기를 쓰다말은것을 후회하곤 하지만
이번 출조길도 모두 생생하게 생각이 나겠지하고 포기하고 말 것이다...*^^*.....아마도....ㅎㅎ
한걸음에 달려 함안에 왔다.
길가 ㅌ낚시에 들려 새우를 구입하고
상주하다시피 하는 조사님에게 사도지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밤에 짧은대로 걸었다 하면 "억~" 한다고 한다....
대가 부러지고 난리가 난다고 한다...지금도 3명이 들어가 있으니 혼자 멧돼지 나오는곳에 가지 말고
거기에 들어가라 한다.
가는길을 알려주는데 10%밖에 이해를 못하겠다.
그래도 나에겐 네비게이션이 있지않은가...ㅎㅎㅎ
일단 알려주는 장소대로 기억나는곳 까지 가서 네비에게 알려달래야 겠다....
막다른 길에 작은 4거리.
여기에서 미남나시터 반대편을 보면 저수지 긴뚝이 보이고 그뚝을 지나가라 했는데
내눈엔 긴 강뚝만 보이고 도저히 건너갈만한 뚝방길이 아니었다.
미남 입구까지 가 보았지만 거기에도 저수지는 끝자락도 아니보인다..
하지만 내겐 비장의 무기 ....네비가 있지 않은가...흠하하하~~
사도를 쳐 넣어보았다...
함안 군북 사도 마을회관이라는 지명이 뜬다.
지시하는대로 가다보니 길가에 너무 멋진 부들밭이 있다...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았지만 월척명당지로 늘 보뎐 그모습이었다...
잠시 포인트 분석해 보세요....ㅎㅎ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시 나의 애마를 다그쳤다....이젠 어둠이 일찍 내리는데...너무 시간을 지체한것 같다...
가는길가의 가로수가 너무 예쁘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처음 들었던 사도지 방향이 아니다...거의 군북에 다 와 가는데...
틀림없이 지명을 잘못 알았거나 착각을 한것이 분명하다...아님 내가 방향을 잘못 잡았는지도....
결국 차를 돌렸다..
가능성 있다는 두군데중 한곳.
임촌지였다....멧돼지가 많이 나온다는데....가끔 퍽치기꾼도 있어서 낚시대를 훔쳐간다고도 하던데...
조금은 망설여 지지만 어쩔수가 없다.....벌써 3시가 다 되어간다...2시간을 넘게 헤맨것 같다...
함안에서 마산가는 국도를 따라 7분정도....오른쪽 입곡군립공원쪽으로 들어섰다..
공원에 있는 입곡저수지가 거대한 바닥을 들어내고 누워 있었다.
직진을 하여 마을을 지나 5분정도를 가면 된다...어쨋든 지금까지 들뜬마음이 너무 좋다....*^^*
마을을 지나면서 산속으로 갓 만들어진듯한 시멘트 길이 이어지더니 곧바로 험한 비포장길이 나온다..
과연 쏘렌토로 지나갈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 잠시 차에서 내려 걸어서 올라가 보았다....
승용차는 몇번 바닥을 칠것 같은 생각이 든다..
비온뒤라 바퀴자국마다 물이 고여있다..
철퍽거리는 길을 돌아가니 멋진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등산하는 사람들이 정상에 올랐을때도 이러한 상쾌함을 느낄것 같다...ㅎㅎ
어둠에 가려진 상류쪽엔 멧돼지무리들이 득실거릴것만 같다.....에고~~~약해지는 마음을 어찌할꼬~~ㅎㅎ
주변 단풍숲과 어우려져 별천지가 따로없다....*^^*....
햇빛이 반사되어 황금색으로 빛나는 은행나무....검붉은 빛으로 물드는 떡갈나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자리를 편 바로 뒤에 무덤이 지켜보고 있다...
수심은 4m정도...
수면위로는 계속 방울들이 떠오르며 이동하고 있고
가끔 시끄럽게 울어대는 꿩들의 발정난 울음소리에 놀라 수면위를 철벅거리며 떨어지는 잉어도 보인다..
캐미를 꺽고
하염없이 찌를 바라보고 있자니....가끔씩 등골이 오싹해짐을 어쩔 수가 없다...
찌라도 정신없이 움직여 주면 좋으련만 까딱도 안한다...
담배를 한개피 물고 카운터를 센다...결국을 철수 하기로 결정....함안 운동장뒤 수로를 둘러보고...악양수로도 한번 가보고...
함안을 뒤로 한채 언양으로 향했다....새벽 1시가 된 시각이다..
언양물류창고옆 저수지에 도착하여 주섬주섬 파라솔텐트를 치고
대를 한개 한개 펴고 있자니 나도 정말 심각한것을 느낀다...ㅎㅎ...갑자기 여지껏 잘 참고 이해해 주는 집사람이 고맙다....*^^*
아침이 되어서야 내 자리를 사진에 담았다.
제 우안자리모습입니다..
정면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너무 예뻐서 담아보았습니다....*^^*
하루밤 저와 같이 했던 예쁜이들입니다...ㅎㅎ
좌측에 수초옆에 붙인 25대에서 독도 키다리를 끝까지 올리며 올라온 녀석입니다..
잠시지만 가슴이 덜컹했답니다...2% 부족합니다....ㅎㅎ
빠가사리랍니다...머리를 깐 새우를 물고 올라왔답니다....월척입니다....ㅎㅎ....빠각빠각~~
전체 정경입니다....*^^*....잠시 손풀이 하긴 그만인 곳입니다....ㅎㅎ
늘 혼자 다니다 보니 제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그래서 한컷 올립니다....ㅎㅎ...예쁘게 봐 주세요...꾸~벅~~~~^^




















-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감격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서로 얼싸안고
기뻐할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온 세상을 아름답게 할 일들이
많았으면 정말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에
용혜원
I'll Be There / Mariah Ca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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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감격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서로 얼싸안고
기뻐할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온 세상을 아름답게 할 일들이
많았으면 정말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에
용혜원
I'll Be There / Mariah Carey
산 새소리 휘 감으니
산 마루 은행 가지에
저녁노을 드리우고
심신의 고단함이
캐미라이트에 젖어 들때
괴이한 천지 조화가
조사 마음 싸늘 케하네.
항상 건강하십시오.
신작로에
한잎
두잎
사포시 내려 앉는
은행잎이 맑습니다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 서정에
웬지
눈물이 납니다..
홀로
가야하는
어쩔수 없는 숙명 때문 인가요~~
에고... 회사후배가 수지님 화보조행기 보면 또 맴이 싱숭생숭 하겠네요
지난 주말 그곳 가려다가 다른못에서 꽝했다는데...
아름다운 화보에 좋은글까지 잘보고 갑니다.
올해는 어려울듯 하고 내년에는 울산팀 정출때 물가에서 함 뵙고싶네요
건승하시길...
음악또한 잘 감상하구요.
늘 좋은 나날 되십시요.
아름다운 그림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
출조길의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화보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안전조행 하십시오.
너무나 아름답습니다...마치 제 마음을 표현한것처럼....*^^*
감동적인 답글 감사합니다....
물청천님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님..어울림님...붕어한수님...언제나 행복하시고
안전한 조행길 되십시요...감사합니다...*^^*
꾼이라면 누구나 수지님의 표현과 같은 별천지(황금색 은행나무와 검붉은 떡갈나무가 적당히 어우러진..)에
대 드리우고 싶은 마음 없는 사람 있겠습니까..^^
잔잔한 조행..(음악도^^)
더군다나 경북권이 아닌 다른 지역의 조행이어서 더 더욱 가 보고싶은 충동으로 재미있게... 그리고 느낌있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아름다운 일들, 감동적인 일들이
진정 님에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화보 가득한 가을이 포근한 밤입니다.
늘 아름다운 조행이 가득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아이디가 멋집니다....ㅎㅎ
화보로 대리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수심50전님...늘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나홀로 출조를 자주 하시는군요
저도 그런편입니다
가끔 저수지 혼자 전세 내어 밤낚 하는 그맛도
일품이지요 늘 안전에 유의 하시고 즐기는 낚시로
생활의 활력소가 되시길 바랍니다
얼굴을 공개 하셨군요^^
생활권이 달라 노지에서 뵐 확률은 많지 않으나
기억해 두겠습니다^^
세련된 화보 잘 봤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수지님! 안녕하세요.
오늘에사 님과 정식으로 상면 하는가 봅니다.
인상이 시원 스럽고 휜출 하십니다.
무슨 모니터링 계통에 종사 하시나 봅니다.
나홀로 조행길 늘 안전조행 하시고
날씨가 많이 춥네요.
이제 얼마남지 않은 물낚시즌
출조시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시구요.
즐낚하십시요.
독도 키다리를 끝까지 올리며 올라온
황금덩어리 녀석이 참 이쁘네요..
이 다음에는 2% 넘치시어
가슴이 철커덩 하시기를....ㅎㅎ
홀로 즐기는 출조길 안전운전하시고
환절기 건강챙기시어 안출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방어진에서 장사를 하다보니 멀리는 출조할수 없어 항상 언양에 못안못. 태기못.등 이름모르는 소류지
몇군데...정도밖에 못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지님 조행기에 언양 물류창고옆 소류지라 하시니 눈이 번쩍
뜨이네요...위치좀 알으켜 주세요 부탁좀 드릴께요
방어진에 계시네요 저는 남목인데..
저도 수지님 화보보고 며칠전 밤에 처음 가봤는데 찾기는 어렵지 않더군요
일단 울산-언양-경주가는 국도는 잘 아시죠
언양에서 경주국도로 가시다 반구대 진입하는 신호를 지나 경주국도로 좀 더
올라가시면 도로 우측편에 큰 물류창고가 보이고 그뒤에 저수지가 있습니다.
진입로는 물류창고 바로 전 시멘트 포장길..
저수지가 고속도로와 국도사이에 있어 도로에서도 보이더군요
아마도 수지님 보시면 더 자세히 알려주실듯..^*^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언제 물가에서 뵙기를...
골드존님...학교에서 방송반을 맡고 있거든요....*^^*..정말 많이 추워졌습니다...건강 조심하세요...
케미마이트님 말씀을 듣고 나니 벌써 주말이 기다려 집니다...*^^*...늘 안출하세요...화보 잘 보았습니다....ㅎㅎ
참붕님...물청청님이 너무 자세히 설명 해 주셨네요...조심해서 다녀오시고...옥수수는 말랑한것으로 써 보시고
갓낚시를 시도해 보세요...*^^*
수지님. 물청천님. 덕분에 갈곳이 한군데 더생겼군요
그라고 수지님 붕어 매뉴까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