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기분도 울적하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해서 낚시를 가리라 맘을 먹었는데..
하늘이 우중충한게 비가 한바탕 올듯 하더군요.. ㅡㅡ;
주말에 하는일없이 집에서 뒹굴거리기도 싫고 고향에나 내려갈려고 하는데
사실... 고향에 부모님뵙기보단 낚시에 혹해서 내려갔습니다.
가기전 가물치가 부러뜨린 2.5칸대를 보강하고자
월척샵에 들러 아피스골드 2.5칸대 하나 구입하고...
사장님께 채비좀 맞춰달라고 했죠..(무지하게 쪽팔렸음..ㅡㅡ;)
오늘 하루만큼은 비가 오지않게 해주십사... 무지하게 달렸더랬죠...
헉... 화원IC로 빠져야하는데 들뜬맘에 북대구IC로 진입해버려서 다시 돌아나와서
땀빼며 달렸습니다.
합천에 도착하자마자 집에들러 어르신께 인사올리고 후다닥... 쌍다리로 나왔죠.
큰 저수지... 저수지라기보단 늪지대...와 황강 사이에 수로처럼 이루어진 곳입니다.
씨알이 굵다는건 미리 확인한지라 사장님이 갖춰주신 채비로 두대를 펼치고...
보슬비가 내리는 중에도 주위엔 많은 노조사님들이 계셨습니다.
20분쯤 지나서 역시 새낚시대에 입질이 오더군요... 후훗...
한마디 올리고 1분정도 스탑.... 또 한마디 올리고 1분 스탑..
가슴이 두근두근
그리고 쭈욱 올라오는 찌...
휙~~~
역시나... 빵좋은 붕어가 올라옵니다.
옆에계신 어르신께서 잉어같다고 하시는 말씀도 얼핏들리고
첨벙첨벙거리며 올라오는 고기에 넋이 나가버렸죠...
26정도되는 덩치좋은 붕어였습니다. ㅎㅎㅎㅎ
월척샵 사장님께 감사하단말씀을...^^
오늘 구입한 낚시대로 나름대로 큰놈을 잡아 기분이 넘 좋더군요.
그리고 20정도 되는 붕어 2마리 더 잡고 비가 많이 오길래 철수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고기는 없는 수로였구요. 주위분들이 잡으시는 고기도
준월척에 가까운 넘들을 잡으시더라구요.
비오는데 출조하시는분들 안전 유념하시고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
채비는 월척사장님께서 해주시는대로...-_-;(3호원줄에 6호바늘이었던가요...)
미끼는 월척샵에서 판매하는 보리텐썼습니다.
장소는 합천읍 진입하기전 새도로로 끝까지 오셔서 내린후 좌회전하자마자 다리밑.
원래 쌍다리가 잉어밭인지라 잉어가 많고 붕어는 씨알이 굵습니다. 그리고 지렁이로 메기도 잡히구요.
합천 쌍다리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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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쌍다리 자세한 길안내부탁 드리겠읍니다(대구에서출발)
대구에서 갈려면 팦팔타고 고령에서 빠져서 합천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그리고월척에 정양수로가는길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들리는소문에 씨알은 참하다고 하더군요
데몽님 말씀대로 정양수로가 맞습니다. 합천방향 가시다 새로난 길로 끝까지 가신다음 좌회전하시면 바로 보입니다.
주변에 계시던 분(전날 밤낚시 하신분 포함)들도 마찬가지 더군요.
릴에는 한두수 잉어가 나오더군요. 포인트 편차가 좀 있는것 같던데
나오는 좋은 자리는 릴 하시는 현지분들이 장박하시고 계시더군요.
들은 얘기로는 지난 주 금요일 부터 입질이 뚝 끊겼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