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호에서 오름수위 찬스!!

올해 그렇게 많지 않았던 출조 에서도 안동호 오름수위 찬스를 2번에 걸쳐 맛보았고 이제 합천호에서 새물찬스를 보리라 맘먹고 토요일 오후에 데스크를 출발합니다. 올봄 5월달에 안동호 출조에 함께 하였던 명경지수님과 함께 떠나봅니다. 명경지수님역시 저와 출조패턴이 비슷하고 댐낚시를 즐기시는분이라 두번째 만남이 어색하지않고 편한 마음으로 출조를 할수 있었습니다. 북대구에서 88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거창에 도착하여 월척 특파원으로 활동해 주시는 거창 합천호낚시에 들려 사장님의 간단한 인사와 최근 합천호를 사랑하는 "합사모"의 출범과 우리 낚시인들이 지켜주었으면 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진진한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합사모의 노력하시는 회원님들께 직접적인 힘이 되어 주기는 힘들지만 이들이 하시는 일이 무엇이고 취지를 알고 실천하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합사모의 회원님들만이 아니라 합천호를 찿는 우리모두가 합사모가 되었으면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면서 조행기 문을 열어봅니다. 목적지로 가면서 선착장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거창권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관계로 봉산교 아래까지 부유물로 인하여 낚시가 어려울 정도 입니다. 비가 멈춘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산에서 이렇게 맑은 물이 흘러 들어옵니다. 올해는 유별 스럽게 더웠고 열대야로 밤잠을 설친 해 인거 같습니다. 아마도 30대 였다면 더위로 인하여 잠못이룬밤 거시기를 통하여 막내를 한놈더 볼수도 있을을낀데..... 댐에서 오름 수위중이라면 이런곳을 피하지 마십시요 채비 안착만 할수있다면 채비안착과 동시에 입질을 볼수있는곳입니다. 봉산교를 지나서 대병 하금방향으로 약 2.6km를 가면 도로변 우측에는 식당과 좌측에는 저수지가 나옵니다. 저수지 아랫쪽으로 난 길로 포인트에 진입을 하는데 주차공간부족으로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골 좌측으로 포인트에 진입을 합니다. 길이없어 허리만큼오는 육초들로 명경지수님과 합천에서 합류한 청담님이 내려오는길 고생좀 하셨습니다. 오후에 늦은 시간 이곳에 도착하여 포인트 진입이 어려웠고 좀더 둘러 보고싶었지만 어둠이 내려 급히 자리를 하여 자세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바닥 수몰육초를 피해 대편성을 완료후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맛있는 식사시간중 하늘에서는 비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집니다. 밤 9시경 한번의 첫입질이 한마디 살짝 올린후 0.2초후 한번더 찌톱을 쭉~ 올려줍니다. 이때다 싶어 강한 챔질과 동시에 묵직한 손맛, 온몸에 전해지는 전율이 모든것을 잊게해주는 짜릿한 낚시꾼들의 오르가즘을 느껴봅니다. 옆에서 지켜본 청담님과 명경지수님 열심히 품질해 보지만 이후 굵어지는 빗방울로 인하여 붕어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입질은 끊어 지고 아쉬운 밤이 되고 말았습니다. * 일 시 : 2004. 08. 21 * 장 소 : 합천호 봉계권 *수위및 포인트 : 오름수위 시간당 약 5cm 상승중. 수심 3m * 동 행 : 명경지수.청담 * 채 비 : 원줄 2호 모노줄. 목줄 1호pe줄.외바늘 유동채비 * 조 과 : 떡붕어 37-1 (잡어입질이 전혀 없었음) * 미 끼 : 보리텐+어분+신장-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