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생 첨으로 다녀온 4박5일의 장박? 낚시여행.
거리두기로 영업시간이 9시 까지다보니
사랑하는 그님의 특별 호의로 지난 화요일부터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달 20일부터는 어느정도 거리두기가 완화 되어
자영업하시는 분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여지길 바래보며
이번 낚시여행의 이야기를 펼쳐보겠습니다.
지난 화요일밤에 찾은 해창만수로.
해창만수로는 많은 가지수로를 가지고 있는만큼 포인트마다의
조황편차가 심한곳입니다.
밤에 도착해서 블랙몬스터를 펼친곳은 연안부터 갈대밭이
길게 뻗어있고 사람을 잡는 뻘밭이라 접근이 불가하고
보트로만 진입이 가능한 곳입니다.
선착장에서 10분정도 노를 저어 지류의 상류에 찌불을 밝히려고 하는데 휴대폰 충전기를 빼먹고 들어왔네요.
' 하~이걸 지금 나가야되 , 내일 나가? '
좋아하는 KBS '시사야' 를 들으려면 충전기가 필요하겠단
생각에 다시 도선장으로 나가는데...
' 뭐여 이게! '
얼음이 잡혀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연안 선착장쪽은 더 넓게 얼음이 잡혀 있었던 상황.
' 하마터면 물위에서 보트와 함께 그대로 얼어버릴뻔했네. '
어쩔수없이 선착장에 배를 대고 하룻밤을 지내고
아침이 되어서야 다시 출항을 합니다.
폴대로 연안의 얼음을 깨며 도착한 포인트.
갈대밭 부근은 한낮인데도 얼음이 녹질 않습니다.
햇살을 잘 받는 자리인지 물색도 좋고 근처에 얼음도 없어서
10대를 던져보지만 어신은 없습니다.
두시간마다 포인트를 옮겨보았지만...
바람에 팔만 더럽게 아팠다는ㅎㅎ
밤낚시를 위해 점찍어 놓았던 최상류를 가기전 두번째 홈통에
닻을 내립니다.
갈대병풍 앞으로 부들이 삭아 누운 포인트.
기가 막히네요.
우측 최상류로 가는 길.
다리밑으로는 못 지나갑니다.
그래도 이정도 포인트면 충분하죠^^
좌측 스샷.
요소요소에 찌불이 환하게 비추는 밤은,
그냥 밤이었습니다.
그리고 밤새 영하의 날씨에 수로는 꽁꽁 얼고...
오도가도 못할상황.
폴대로 주위얼음을 깨고 기다려보는데
오늘부터 날씨가 푸근해 진다더니 아니나 다를까
따갑기까지 한 햇살에 얼음이 빨리 녹아 주었습니다.
이번 출조는 형님과의 동출로 미리 답사를 온것인데요,
이곳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보니 좀더 유망한 곳으로
형님을 뵈러 갑니다.
해창만에서 130km를 이동해 영암에서 뭉친
'붕어에미치다 촬영팀'
그렇습니다. 이번 출조는 형님의 촬영을 위한 동출입니다^^
우리형님, 순딩이 피디님 올해 첫 물낚시 촬영으로
오랜만에 만나서 따따따따 따발총으로 주고받는 이야기속에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ㅎㅎ
동생 먹을거 떨어졌다고 바리바리 싸오신 형님과 피디님.
물가에서 혼자먹다가 간만에 여럿이 먹으니 기부니가~♡
또다시 출항.
형님과의 오랜만에 출항이 든든하게까지 느껴지는
영암의 수로
먼저 수로 최상류를 올라가봤는데, 아직도 살얼음이 잡혀있었고
물색이 맑더군요.
물색을 찾아 중류까지 내려오다보니 정치망이 깔린 부근으로
물색이 확연히 좋아보입니다.
지렁이를 꿰어 탐색을 이어가는데,
상류쪽이 뭔가 이상합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는진 모르겠지만 검은 연기와 불길이 점점
더 커져가고 급기야 삐용치가 오더니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차를 빼라고 다급하게 소리소리 치네요.
다행히 한시간만에 불길은 완전히 잡은거 같은데
오늘의 이 분주한 상황이 낚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런지...
불이 지나가더니 이번엔 강한 바람이 힘들게 합니다.
강풍을 이겨내고 다시 찾은 중류의 포인트.
찾아가다보니 더 밑쪽으로 바람을 피해줄 홈통에
물색도 더 좋아 보입니다.
바람을 피해 갈대밭 홈통에 보트를 바짝 붙이고 본류를 향해
대편성을 하던 도중 끌고 들어가는 입질에 첫 붕어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또 끌고 들어가는 입질에~~
불난 자리가 대박자리라고 했던가요!
강풍 속에서도 오후시간의 활성도가 심심치 않습니다.
대편성을 다하고 나니 바람의 위력도 줄어들면서
입질빈도는 소강상태.
하류쪽에는 노지 선객들이 자리를 하고 있어서 내려가 보진
못했지만 좁은 공간 안에 꽤나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를 하고 있네요.
인근에 작은 비행장이 있어 오랜만에 보는 앵앵이.
노을과 함께 유영하는 앵앵이가 멋져보입니다.
입질이 뜸해지면서 예민한 스위벨 와이어채비로 반절의 낚시대에 채비변화를 주었습니다.
채비를 변경하고 나서는 확실한 찌오름이 표현됩니다.
요녀석은 비늘이 많이 상했네요.
노을이 지면서 수로의 수면은 장판으로 변하고 그러면서
입질도 장판입니다ㅠㅜ
찌불이 선명하게 자리를 잡는 시각.
어디에서 어신이 찾아올지, 기대감에 쌍심지를 켜고
뚫어져라 쳐다보는것도 재미지네요.
모과차에 담배 한모금의 여유를 즐기고나니 기다렸다는듯이
찌에 반응이 옵니다.
올릴랑 말랑 센싱케미의 불빛도 변하지 않게 신호를 보내지만
살짝 끄는 입질에 녀석을 만났습니다.
낮에 만난 싸이즈보단 더 좋은 녀석을 기대했건만
여전히 싸이즈는 고만고만.
그래도 계속되는 기대감에 재밌네요.
하류쪽에 조황은 영 신통치 않은듯 보입니다.
밤에 만난 두번째 붕어이후,
세번째도 아주 예민한 입질을 보이며 첫 월척붕어가 나타났는데,
휙휙 소리나는것이 역시 수로붕어의 힘은 장사입니다.
밤낚시에 활성도는 입질이 한시간에 한번정도로 찾아올 정도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새벽으로 접어들고 그다지 막 춥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하류쪽의 낚시인들은 대부분 낚시를 접고 휴식을 취하는 분위기입니다.
출출했는데 피디님이 준비해주신 선물바구니가...
당충전엔 완빵이네요.
' 항상 감사합니다,피디님♡'
내일부터 흐려진다더니 그러는걸까요?
구름에 달님이 보일락 말락.
새벽이 되어서야 이번 출조에 최대어가 등장합니다.
' 야~ 입질 진짜 예민하네 '
어둠이 슬슬 그 힘을 잃어가는 시각.
동트기전을 노려보았지만 꼼짝마라 합니다.
그리고 해가 완전히 떠서야 마지막 월척 한수가 더 나와주네요^^
낚시인생 최대 출조기간인 4박5일의 여정을 마치는 시간.
다행히 주위에 쓰레기가 안보여서 기분 좋게 붕어들을
방생하고 철수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그님의 호의로 즐긴 이번 낚시여행.
군산에서 해창만, 영암의 수로까지 먼거리를 이동했지만
운좋게도 불난자리에서 월척4수를 포함한 12수의 붕어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아! 형님 촬영은 어떻게 됐냐구요?
그건~~
이번달 28일 월요일밤 9시10분 FTV 붕어에 미치다
에서 확인해 보세요!^^
환절기로 일교차가 심해지는 시기입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어 즐거운 출조 하시구요
건조함에 화재예방과 내쓰레기, 주위쓰레기는 꼭 수거해서 오는
선진 낚시인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며칠간의 시간을 허락해준 그님께 더 잘하시고 행복하세요...
`붕어에 미치다`는 평소에도 잘 보고 있습니다....
붕어에 미치다. 저도 항상 보는 프로그램인데 다음주 기대해봅니다.ㅎㅎ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건강하시고 안출하세요
멋진 붕어 즐겁게 봤습니다.
담주에 갔다와야 것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어서 물낚시 하고 싶네요
멋진조행기 잘보고갑니다
28일 붕어에미치다 확인드갑니다ㅋ
항상 안출 하세요.
손맛보셨어니 된거네요
잘 봤어요 안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