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어 봅니다.
계절을 역행 하듯 싸늘한 봄 기운은
어깨를 움츠리게 하고,,
따스한 커피 한잔으로 위로를 합니다.
틈 사이로 비를 먹은 바람이
이마를 스치니,,
물끄러미 쳐다본 이층에서의 거리엔
각자의 색을 지닌 우산 사이로
거리의 얼굴이 새삼 스럽습니다.
굉음을 내며 질주 하는 자동차 바퀴의 물 자국은 알 수 없는 그림으로 남고,,
고개 들어 마주한 하늘 빛은 한껏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가끔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적막감을 깨고,
또 다른 세상과의 만남을 이야기 하듯
오랜만의 사색에 젖은 나를 부릅니다.
멍 하니 앉은 책상 자리의 컴퓨터 전원을 켜고
찾지도 않는 또 다른 어딘가에 눈을 고정해 봅니다.
잠시 잊은 휴대 전화기 속
아들의 환히 웃는 사진 과
작은 문자 창이 보이고
눈에 익은 번호엔
“ 사해님! 모 하셔요, 춘천 댐 어때요?”
강촌 역
누구나 한번쯤은 연인과 가족과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와 보았으리라,,
의암 댐을 지나 노 라면 ,,
이곳에 살고 싶다.
깨끗하고 물 좋고 , 공기 좋은 곳
바람이 제법 거세다.
덩치 큰 자동차를 제 맘대로 농락을 하고,,
구름 사이로 비추는 햇살이 부럽다.
사람 맘은 간사 하다.
덥다 ,, 여름이 오나보다 라고 할 땐 언제고,,
문자의 장본인,,
둥지 아우와 함께 오늘도 함께~
길가 꾼 들의 텐트가 보이니
잠시 발걸음을 멈추어 본다.
나도 나이지만, 열정이 대단한 분 들이다.
간밤의 비 바람과 사투를 벌였을 터 인데,,
저 곳에 대 넣은 분은 밤새 행복 했을까?
본인 이라면 그랬을 것이다.
좋아 보이는 자리임에 틀림 없으니,,
조금 늦은 출발로 인해 서둘러 목적지로 향해 본다.
춘천 댐을 건너야 하고,,
언제 그랬냐 는 듯
하늘은 청명한 얼굴을 내밀고,,
설래 는 맘 가눌 수 없다.
뒤를 돌아 보았다.
잔뜩 찌푸린 하늘은 가벼운 맘을
무겁게 짓 누르며 오늘 밤을 예고 하듯,,
1년여 만에 와 보는 곳
예전 일행의 한 분에게 4짜의 얼굴을 내밀었던,,
점심도 거르고 달려 왔으니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지 않는가,,
거 하게 한 상차림으로
입이 터져라 욕심을 부려 허기짐을 채우니
세상 부러울 것 없다
각자의 장 짐을 짊어 지고 맘껏 이곳을 누벼 보자,,
나는 알고 있다. 오늘 바라는 놈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하지만, 좋다.
나는 이곳을 사랑 한다.
4.2 4.4 4.4 4.0
멀리 보이는 수초를 공략하려는 모양이다.
춘천 댐 한 자락의 고탄 상류
물 맑고, 경치 좋고, 인적 드문 곳
구름 낀 하늘과 볕이
그림 같은 모습을 연출 해 준다.
전날의 비로 인해 한쪽 개울 에서 흙물이 흐르고,
탁한 색을 보인다.
현지 분 이신 듯
다가 오시며, 이 삼일 많이 추웠다 하신다.
바로 옆 웅덩이에서 지난 주 38의 얼굴을 보시었는데,,
조금만 일찍 말씀 해 주셨더 라면,,
갑자기 눈에 들어 오는 옆 둠벙
낚시 인의 귀는 가장 큰 팔랑 귀 아니던가,,,
어둠이 내리고 가끔 대물의 라이징 소리만이
적막을 어지럽게 하였다.
해가 지고 급격히 기온이 떨어 지며,
가끔 불어 오는 바람에 한기를 느낀다.
이곳은 아직 봄이 오질 않은 듯 하고 ,,,
늦은 밤 찾아온 한번의 찌 올림에 터져 나간 원 줄에 달린
캐미라이트 만 허공을 가르고,,
따스한 차 한잔의 유혹에 자리 비운 둥지 아우의
찌 불엔 잡어의 성화에 춤을 춘다.
한 동안의 소란이 지나고
멀리 여명이 밝아 온다.
밤새 많이 추웠나 보다.
한겨울 낚시를 연상케 하며
유난히 힘든 하루를 보냈으니,,
그래도 아침 안개오는 물가는
또 다른 신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서리를 안고 있는 몽우리는 힘들어 보이고
제 할 일을 못한 듯 안쓰럽다.
좋아 보이는 자리엔 주인 없는 좌 대만이 밤을 지켰나 보다.
산란 전 한동안 많은 꾼들과 함께 했었을 터,,
품에 와 주진 않았지만, 더 바라지 않는다.
단 한번의 찌 올림은 보았지 않은가~
오늘도 난 빈 손으로 돌아 가진 않는다.
좋은 곳 에서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냈으니 말이다.
*한 겨울 낚시를 연상케 할 만큼 추웠던 밤 함께 해준 둥지 아우님 수고 했습니다.
일전 조 행이기의 소중한 댓글 올려 주신 회원 여러분 감사 드립니다.
항상 안전한 출조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치..제가 거기에 다녀온듯 합니다..
1등인가.....
님의 조행기에 빠져드네요
가슴에 와 닺는 문장력
감히 모방하기 힘든촬영기술
대단하십니다
잘 보고 즐거운 느낌으로스쳐 지나갑니다
저 또한 낚시를 벗 삼아 소류지를 떠 돌고 있지만 사해님 또한 자연을 즐기시는 것 같네요
멋진 조행기 감상 잘하고 갑니다
고생하셨읍니다
늘 안출하시고 건강한 낚시여행 많이 다니시길...
스믈스믈 아지랑이처럼 올라오는 물안개에....
흑백으로 처리된 빛바랜 사진처럼..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하는..
환상적인 풍경사진...
즐감 햇읍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덕분에 먼 곳 소식 잘 보고갑니다.
이렇게 화보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좋은글 좋은 그림 잘 보구 갑니다..^^*
사진도 글도....
아 맨날 월척사이트에서 사는게 이 조행기 때문인듯..ㅎㅎㅎ
정말 좋습니다.
사해님 조행글 보고있노라면 시인이 되는것 같습니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안전출조하시고 항상 좋은날 되시옵소서~!!
아~이 뿌듯함!!!!그속에 내가 들어설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화롭고 한적한 여행....만족하셨겠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절친한 조우와의 행복한 조행기 감사드립니다..^^
새벽녁의 한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적막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덧없는 인생이 살짝 느껴지기도....
여러 느낌이 드는 조행입니다.
새로운 느낌과 감상에 잠시 젖어 보게 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늘 안출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아직 서리가 내리는곳이 있나요?ㅋㅋ
추운데 고생많이하셨읍니다.
일마치고 이슬이 한잔하고오자마자
사해님의 작품훓었읍니다.
잔잔한 설레임을 안고 갑니다.
저도 모레 출조하거덩요...ㅋ
사해님 잘보고 갑니다.
그림이 넘 조아서 주사한방 놔드리고
갈게요...추천 꾸욱~~~
난! 하라고 해도 못합니다.^^
부지런함이 낚시하고도 연관 되있다고 생각 합니다............
분명~~~ 땜 낚시에서도 좋은 조과 있을 꺼라 생각 합니다........
우리 하는 일도...........
말로만 듣던 강촌역,춘천댐 고탄상류 그림같은 풍경에
흠뻑~ 취하다 갑니다.
북쪽지방은 아직 낮과 밤에 봄과 겨울의 계절이 공존하는군요~
늘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항상 안출하세요^^
가슴이 너무 시원합니다.
올해 봄날씨는 유난히 변덕이 심합니다.
감기오래 갑니다. 조심하시고
늘 안출 하시기 바랍니다.
잘 보고갑니다. ^^
낚시터 근처에 있는곳에 살고 싶습니다..
ㅎㅎ
조행기가 예술입니다..
제가 이곳에 매일 오는 이유가..
바로 이런 멋진 화보집 같은 조행기
감상입니다..
아주 아주 잘 보구 갑니다 ^^*
수고하셨슴다...
어찌 이리 감칠맛나게 잘 쓰시는지?...감동^^^
멋진 풍경에 흠뻑 취하고 갑니다....고맙습니다 대리만족 시켜주셔서^^^
난 언제 이런 조행기 올려보나?...ㅎㅎㅎㅎ
안출하세요.
나는 알고 있다. 오늘 바라는 놈을 못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하지만 좋다.
사해님 원줄 앗아간 나쁜 붕어 꼭 얼굴 상면 바랍니다.
아~ 정말 너무좋은 그림이라 꽝을쳐도 좋다는생각으로 한번 가보고싶네여~
멋진 그림과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다음에는 붕어사진이 담긴 조행기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사진이 정말 예술이네요~
나도가봤으면 하는마음입니다
항상안출하세요
잘보고갑니다.... 안출하세요
작품으로 진출 하시죠 ..충분하십니다 ..
구경 잘하고 갑니다 ...
원줄 터진놈은 아쉽네요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 조행기 추천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사해님 조행기를 보면서 많이 알게되는군요..
전 왠지 경기권(안성 화성등)에서는 가벼워 보여서 늘 멀리 다니는데...
댐낚시는 특히 너무 어려워서 엄두를 못내고요...
사해님은 대단하십니다...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언제나 멋진 사진 올려주시고 행복한 조행길을 가시는 사해님이 오늘은 한없이 보고싶어집니다..
항상 안출하시길 바랍니다..
PC바탕화면에 한컷 올릴려고 했는데 자필 서명??이있어서..ㅋㅋ 담엔 한장 정도는 빼놓고 해주시길 염치없이 부탁드립니다요~ 회원님들이 올려준 멋진그림을 가끔은 화면에 올려놓아 뛰쳐나가고픈 맴을 그림보고 달랩니다~ㅋㅋ
사진속 한부분이 저곳에 꼬옥 대를 담그고 싶은 충동이 마구 입니다
조행기 잘보고 가며 안출하시고 담엔 덩어리와함께 올려주시길~
좋은곳에서 좋은사람과 좋은시간을 보냈으니 말이다 ...
산란특수의 폭풍이지나간 그곳에도 늘 그래왔듯이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또 다른꾼님을 반갑게 맞이하겠지요
고즈늑함과 함께요 ^
제가봐도 옆 웅덩이가 눈에서 벗어나질않네요 ~
살며시 추억의 주마등이 지나갑니다.
지금은 충남에 살고있어 오랫동안 가보지 못한 곳.
강촌역...
아직 봄이 도착을 하지 않았나 봅니다.....잘 보고 갑니다^^
대구인근만 왔다갔다 했더니 위쪽 지방으로 가볼일이 없었는데 흡사 제가 같이 다녀온듯이 느꼈습니다
정말 잘 보고 갑니다
모든게 굿입니다.
내 고향이 춘천인디. 고향 갔다 왔습니다
애마에 깔금한 주방 정리 굿.
물안개 핀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늘 안출하세요
항상 안출하시고.
잘보고 갑니다~
행복 하셨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포임트에 자리 잡고
단 한번이지만 불놀이를 볼수 있었다면 역시 탁월한 선택이겠지요^^
늘 안출 하시고 담에는 덩어리 품안에 안기시기를......
항상 안출하세요...
늦은밤 답답한 방에서 이렇게 멋진 그림과 글들을
감상하게 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원줄이 안끊어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드네요
반가운 님이십니다
곧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늘 안전한 출조길 되세요
항시 안출 하시고 498 하세요^^
수고하세요^^*
첫장면 흑백으로 처리한 영상을 바탕화면으로 해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조행기르 보면서 행복감을 느낌니다.
감사합니다.늘 즐거운 안전출조 되세요.
조행기 보니 진짜 가고 싶네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았습니다.
언제해도 좋을 정겨운 조우.
안개 자욱히 피어 오르는 산야..
오늘도난 빈손으로 돌아가진않는다
좋은곳에서 좋은사람과 좋은시간을 보냈으니 말이다 ...
뜻깊은 한줄 글귀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항상 안출하셔서 어복 충만 하시옵고,
낚시로 행복만 낚으시길 기원합니다..(_._)
대구에서 박람회 참여하느라 일주일만에 출석했더니 언제 발자취를 남기고 가셨나요???
참 좋은곳에 다녀오셨네요.
경치가 너무 좋아보입니다.
날씨도 좋지 않은데 수고많으셨습니다.
지각했으니 추천이라도 드리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지금 처음본다...ㅋㅋㅋ 미안타 칭구야~~
추천 한방넣고 갈께^^
언제나 안출과 즐낚이 동반된 출조길
되시길 바랍니다~~~~~~~~~~~
그림이 정말 깔끔하고 보기좋습니다
밤새 마니 차간운 날씨속에 동행하신분과 사해님 고생많으셧습니다
언제나 먼 출조길 안전운전하시고 건강하세요 ^^
전라도는 거의 저수지위주라....ㅜ.ㅜ 하지만 좋은 저수지, 소류지가 많지요..ㅋ
넘 좋아요... 항상 안출 하세요..
올림푸스펜으로 시작해서 미놀타로 아이들을
찍어주었던 내 젊었던 초상..사해님의 조행기에서
삼십년전의 조행길이 생각 납니다...
그당시만해도 주위를 둘러보면 자연과 닮아있는 저수지의 풍광들
사해님덕분에 오염되지않는 조행길의 아름다움 잘보고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