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13(토요일) 전날부터 잠이오지 않아 뜬눈으로 밤을 세우고,
우리집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과장님의 전화를 받고 출발
드디어 출조!!!!!!
군위 휴게소에서 일행들과 만나서 전날 미리 전화를 드렸던 안계낚시로 향했다.
아침 7시가 다되어서 안계낚시에 도착했다.
사장님께 장소로 가는 약도를 받고, 미끼를 준비해서 간 장소는 안계에 위치한
"송곡지" 일행이 모두 초행길이라 찾아가는데 고생을 좀(많이?) 했다.
못에 도착해 보니 안계낚시 사장님께서 와계셨고, 다른 조사님 한분이 계셨는데
아니 이게 왠일인가 말로만 듣던 월척(35㎝)이 있었다.
보기만 해도 흥분이 되고 내가 잡을 것은 아니지만 가슴이 떨려왔다.
일행들과 자리를 나누어 낚시대를 펴고 드디어 돌입.....
그런데 이게 뭡니까? 해가 뜨면서 찌는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렇다. 각종 잡어들과 작은 붕애들의 무도회장이었던 것이다.(미끼는 지렁이)
아침을 간단히 먹고 다시 쪼우기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그러나 아까본 월척
생각이 자꾸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서 마눌님과 약속한 "올해 밤낚시는 끝"을
그만 어기고 말았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밤낚시를 준비할때즘
생각지도 않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는 얼마 내리지 않았지만 그로 인해
날씨가 추워질까바 걱정이 되었는데........ 불길한 예상을 언제나 맞는것일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꽝!!!!!!
우리 일행 모두 밤을 홀딱 세우며, 추위와 싸웠으나.....
하지만 깨끗한 공기와 깨끗한 물을 앞에 두고 지세운 하루는
또 한편의 낚시 일기에 고이고이 담아 두는 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우리 일행의 과장님께서 준비해온 쓰레기 봉투에 주변 쓰레기를 담고 나서
우리는 아시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했다. 끝.
P.S : 안계낚시 사장님 여러모로 도와 주셔서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그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해서요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사업도 번창하시고요 ....
또 출조할 기회가 있으면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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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곡지 조행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가 내리고 아마 수온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올 막바지 대물 한마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동행하신 조우님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