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호 겨울 붕어낚시

 

 

새벽부터 낚시자리를 찾다가 뒤늦게 자리한

홍성호 본류권 입니다.  

 

 

오른쪽이 제방인데 우안이 수심 1.4m, 좌안이 1.8m 입니다.

왼쪽으로 완만한 골이 있네요.

 

 

잉어가 지렁이를 먹었습니다.

한참 힘을 쓰더니 바늘에 설걸렸는지 터집니다.

 

 

낚시 준비를 마쳤는데 강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가장 좋은 날 나왔는데

갑자기 강풍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날씨 정확하게 맞추는 일기예보 어플 댓글로 추천해 주세요.

출조 때마다 골탕 먹습니다.

 

 

겨울철이라 입질이 예민합니다.

집중하기 좋게 장대 위주로 9대를 폈습니다.

생새우를 사오려 했는데 새벽에 파는 곳이 없어서

채집망을 던져놨습니다.

 

 

조우 효비님이 도착해서 낚시 준비를 합니다.

이곳은 오후 5시 50분 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찬바람이 스산합니다.

강풍에 오전낚시와 낮낚시가 날라갑니다.

 

 

밤낚시를 대비해 낮부터 난로와

보일러까지 가동 했습니다.

 

 

본부석에 머문 시간이 길었습니다.

'이런~'

밤엔 강풍에 폭설 주의보까지 발령 되었네요.

 

 

건너편 천북굴단지는 축제가 한창입니다.

요란한 행사장 소음이 강풍과 뒤섞여 소란스럽습니다.

 

 

밤 8시

입질이 시작 되었습니다.

두마디 찌를 올린 후 슬며시 끌고 가는 입질입니다.

 

 

낚이는 붕어들은 7치 ~ 9치가 주종입니다.

홍성호는 담수를 시작한 수령이 짧지만 자원이 넘쳐납니다.

몇해 전 생새우로 굵은 붕어들을 골라 낚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철수할 때 채집망을 보니 새우랑 참붕어가 미끼로 쓸만큼 들어있네요.

새우가 연안에서 채집되면 대어들도 연안으로 회유 했을텐데

어젯밤 생새우를 미끼로 써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새벽 1시 이후로 발갱이와 작은 붕어들이 낚이고

강풍이 불어서 낚시를 못했습니다.

글루텐과 지렁이만 미끼로 써서 낚은 자잘한 붕어들입니다.

밤엔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쌀쌀한 겨울 더욱 건강하게 보내십시오.

꾼 낙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