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목적지를 정해놓고 출조 2일을 앞두고 이시기에 흔히
있을수없는 막대한 배수로인하여 급히 출조지 검색을 하다보니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지겹게 팟던 막가파 놀이터인 서산권으로 휴식차 출조를 하였습니다
씨알 : ★★★★★
마릿수 : ★
모 아니면 도....극악의 저수지로 운을 믿고 다시 도전해봅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뭉게 구름이 무섭도록 느껴지긴 처음입니다
행여나 바람 방향이 바뀌어 저수지 쪽으로 내려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대편성을 시작합니다
대편성이 끝날즈음에 해가 지면서 막대한 구름이 다소 사그라들면서
노란 솜사탕으로 변해갑니다
첫날 포인트는 쑤세미 와 뗏장수초로 인하여 바닥이 깨끗한
마을쪽 홈통 중간 수심 4미터권 공략합니다
포인트 형성 자체가 말그대로 그림입니다.......
뽕치기 채비도 허용을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바닥 깨끗한 곳을 찾아 찌를 세워봅니다
수많은 날을 찾아와서 지새운곳이지만
계절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저수지 풍경과
편하게 하루 쉬었다 갈수있는 안식처를 제공해준 자연의 선물에 감사함을 느낌니다
서산넘어로 해는 넘어가고
지금 이시간부터 내가 할수있는 일은 .......
기다림뿐입니다
정말 많은 날을 기다렸지만 매번 짝사랑으로 끝나서
새로운 기대감은 크게 없었습니다
사물이 늬엿늬엿.....
어둠속으로 먹혀들어가고.....
초저녁 붕어 피딩타임이 배스 피딩타임과 동시간대 인것에 대해 불만이 많네요 ㅋ
배스성화로 인하여 붕어 먹이활동이 자정을 넘어서 이루어지는 특성이기 때문에
느긋하게 굼주린 배도 채우고 ,
느즈막히 생긴 사진놀이에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보트낚시의 사진촬영은 고된작업입니다
특히 야간 촬영의 선명한 사진을 얻기란 참으로 힘이듭니다
2시부터 줄곧 뜬눈으로 세웠지만
역시나.....입질은 없이 여명이 밝아옵니다
곳부리 노지분도 꼬박 밤을 지새웠던데....
입질한번 받지 못했던지 아쉬움을 토로하더군요
서서히 밝아질 즈음에..........
생리현상을 해결하고자 바가지를 집어들고....
물건을 꺼내서 힘을 줄려는 찰나.....
정면 48대의 찌가....숨넘어가듯.....천천히 솟아오릅니다 ㅋㅋ
물건을 집어넣을 시간도 없이 바가지를 냉팽겨치고 후다닥~~ 챔질,........
이곳의 매력은 떡대도 훌룡하지만 힘이 장사급이라 다른곳의 손맛하고는 사뭇 다릅니다
그래서 잊지못하고 자주 찾는 이유중에 하나인거 같습니다
무사히 뜰채에 담고....
얼굴도장을 찍습니다
못내 아쉬운 사이즈에 잠시 탄식을 내뱉지만
밤새 기다린 보람이 있기에 기쁘게 맞이할수있습니다
아침 해가 뜨고 뜨거워지는 10~11시에도 입질을 받은 기억이 있기에
긴장 느추지 않고 집중해봅니다
전형적인 가을입니다
밤에 내린 이슬로 보트를 다 적시고
새벽에는 추워서 침낭이 필요한 계절이 되어버렸습니다
맑은 가을 하늘을 보며
밤새 피곤했던 눈과 마음을 씻어내립니다
오전내내 기다렷던 추가적인 입질은 없었고
도로가 나무 그늘밑에 대피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합니다
도로가 석축에 자리한 노부부께서 수초작업을 마무리하고 대편성을 하시네요
빼곡한 뗏장작업 하시느라 상당히 힘드셨을터인데....
한잠 자고 일어나서 벌초하고 늦게 도착한 동빈동생과 점심을 하고 다시 포인트 선정을 하기위해
부지런 떨어봅니다
동빈 동생은 마을쪽 수심 3미터권에 자리하고
저는 도로쪽 정중앙 수심 4미터권
쑤세미 , 마름 끝나는 지점 바닥 깨끗한 곳에 대를 세웁니다
전날과 다르게 오늘은 뭔가 나올거 같은 기대감 충만한 저녁을 맞이합니다
어느듯 가을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8월말....
내일이면 9월1일.....
산에 나무들이 서서히 가을을 맞이합니다
햇빛도 노오래 지고 .......
마지막 날이 저물어갑니다
정말 ....
낚시하기 딱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마음이 평안해 짐을 느낌니다
밤낮기온차가 크므로
새벽부터 물안개가 자욱하고
여명이 밝아 오는데....
동쪽 하늘이 서서히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찌를 세운 정면에서 불바다인지라.....
찌를 볼수가 없어서 잠시 낚시 포기하고 불구경 삼매경에 빠져듭니다
낚시터 일출 , 일몰은 항상 장관입니다
바쁜 일상에서는 볼수없는 한가한 여유에서 볼수있어서 그런듯합니다......
해가 어느정도 떠오를무렵.....
노지 배스 피딩타임을 맞춰서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같은 낚시인으로써 최소한의 예의는 지킬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찌 방향으로 캐스팅을 안할려고 자제를 해주시네요
밸리분들도 하류쪽으로 포진해서 각자의 영역침범을 안할려고 최대한 자제합니다
기대감에 부푼 하루 아침이 좀 어수선한 핑계로 결국 추가입질 받는데는 실패하고
한낮 뜨거운 햇빛과 벌초객의 피해 일찍 귀가를 서두르며 마무리합니다
뭉게구름 풍성한 가을 문턱앞에서
다음주를 고대하며 한주 열심히 일하는 계기를 만들어봅니다
밤낮 기온차가 심하기에 각별히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셔야할거같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낚시~
재밋는 낚시~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만~
ㄱㄴㅈ 맞지요 ?
맞습니다 ㅎ
40년 전에는 토종터에 한번 낚시가면 적어도 20마리 이상은 잡았던 곳이었고 도로쪽하고 제방 안쪽으로도 낚시가 잘되던곳입니다.
그떄는 간혹 서울에서 관광버스 대절로 낚시팀이 내려와서 낚시하기도 했었지요. ㅎㅎㅎ
좋은추억 많은 즐거운 낚시 하셨네요!!!
손맛도 보시궁!!! 다음 조앵기 기대하겠습니다!!!
사진과 멋진 조행기가 잘 어울려져 기술이 대단하십니다.
깔끔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덕분에 잘 보고 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