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지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붕어를 사랑하는 월척회원 여러분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리네요 아침 7시에 대구에서 마눌님과 15개월된 공주님과 함께 효천지로 출발했습니다 군위 휴게소에 잠깐 들러 간단한 아침후 9시경 효천지에 도착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즐낚을 하시고 계시네요 저도 얼른 자리를 마련하여 좌로부터 3.0 2대 2.6 1대 설치후 마눌님께 자리 양보 한 후 낚시 돌입, 잠시후 제 옆자리로 다섯분의 조사님이 자리를 펴신후 낚시를 하시네요 짝밥 채비로 낚시를 하는데 금방이라도 찌를 쭉 올려 줄거 같은데 그러는 마음을 아는지 찌는 말뚝. 마눌님 커피 한잔 끓여 오라시는데 어찌 그냥 있을소냐..... 뜨거운 커피 한잔씩 마셔가며 다시 낚시 돌입 약 2시간 낚시후 마눌님 2.6대 한대 떡밥으로 교체하네요(물론 지렁이는 제가 처리 하여 주면서요). 약 10분후 3마디 정도의 밀어올리는 입질에 마눌님 힘찬 챔질 에법 앙탈을 부리면서 6치 붕어 1수 하네요 너무나 부럽네요. 애기 보느라 정신 없는데 마눌님은 좋아라 하네요 조금은 약이 오르지만 나만의 출조를 위해서는 이정도의 희생은 감수해야지요. 우리 귀여운 공주님 붕어를 보며 이거. 이거. 하며 붕어를 만질려고 하네요 애기가 붕어를 너무나 좋아 합니다. 그러나 입질은 그것으로 끝. 마눌님 지겨운지 보따리 싸서 집에 가자고 하네요 잠깐이라도 야외에 나와서 낚시를 즐겨서 너무너무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귀여운 애기 덕분에 다음에는 낚시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저보고 혼자서 즐낚하라 하네요...(으메 너무나 기쁜거!!!!!!!) 금년에는 월척 많이 하여 마눌님과 나 푹 고운 붕어를 먹을 수 있도록..... 월척 회원님들 어복 충만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