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거래와 업자거래 구분?

오늘도 그렇지만.. 중고장터에는 장사치로 의심되는 분들의 매물이 종종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특히 다른 사이트보다 이곳 월척의 중고장터는, '낚시'라는 공통된 취미 하나만으로 작은 정을 나누는, 알뜰살뜰한 분들의 만남의 장이 되는 곳이지요. 아끼던 장비들, 갖고 싶던 장비들을 서로 손익따짐없이 그저 정 하나만으로 주고 받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분들(의심되는 분들)의 거래내역을 보면 아무리 초보라도 납득못할 만큼 거래량이 많고, 또 마진도 남기며 팔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장사치로 여겨지는 분들입니다. ( 제가 짐작하는 분만 해도 벌써 몇 명은 됩니다. ) 그렇다고.. 나 장사꾼이요.. 라고 밝히는 사람은 없으니까 운영진에서 일방적인 제재는 있을 수 없겠지요. 중고 자동차나 기타 중고품들의 거래사이트에는, 업자거래와 개인거래가 분명히 나눠져 있지만.. (옥션이나 엔카를 봐도 분명히 개인과 업자는 구분되어 있지요. ) 이 곳은 개인간 장터와 업자들의 장터를 따로 운영을 할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낚시중고상들은 업체등록을 할 필요가 없는 개인자유직입니다. 굳이 업자로 등록을 할 필요가 없으니 엄연히 따지면 모두 개인거래인 셈이지요. 그러면..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팝니다' 장터와 '되팝니다' 장터로 분리하는 건 어떨까요. '팝니다'에서 개인간 거래를 통해 매입한 물품을 다시 동일가격에 내놓는다던지, 마진을 붙여 내놓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이용하면.. (만약 '팝니다'에 마진을 붙인 되파는 물건이 있을 경우 경고조치 등 제재) 꼭 필요한 사람은 조금 마진이 붙어 있더래도 살 것입니다. 그래도 신품보다는 싸니까요. 그리고 '팝니다'에서 물건을 파신 분들은 자신의 옛 물건이 '되팝니다'에 나와도 어쩔 수 없는 거겠지요. 역시.. 애매한 문제일까요? ^^; 금일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여러 님들의 마음 역시 하루종일 불편했을 겁니다. 제재규정이 없는 이상, 개인이든 업자이든 같이 섞여 갈 수 밖에 없겠지요. 저도 조금 답답한 마음에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가 의견을 내어 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낚시제품이 아닌 물품도 거래할 수 있는 코너와, 자작찌를 거래할 수 있는 코너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 월척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