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자유게시판

그래도 아직은.....

낚시꾼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중고장터 계시판에는 답답한 글들만 올라오네요.... 남의 것을 쉽게 탐하려는 사람들과... 자기의 것은 조금도 손해보려하지 않는 사람들.... 제자신은 이들과 다르다고 떳떳히 말할 수는 없지만... 가끔은...아니...그래도 아직은 믿을만한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일전, 겹치는 척수의 낚시대도 많은데.... 욕심만 내어 구입하였던 낚시대 세 대를 중고장터에 내놓았습니다... 몇시간 후.... 한통의 휴대폰 문자가 왔습니다.... 동생분을 위해 세 대를 일괄 구매하시겠다고.... 저는 개별분양으로인한 포장의 번거러움보다는 약간의 절충을 감소하고 일괄분양하는게 나을듯 싶어서.... 조금의 절충금액을 감하고...분양 약속을 해드렸고... 바로 입금을 해주셨습니다.... 작은 금액의 거래도 아니고.....전화통화 한번 없는 문자로 이루어진 거래였는데... 선뜻 저를 믿어주시고.... 또한 문자에 적힌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참 매너 있으신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제딴에는 최선을 다했지만....허접하게 포장된 물건을 택배로 보내드렸고... 송장번호도 문자로 넣어드렸습니다... 그분께서는 포장하느라 고생하셨다는 감사의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작은 말한마디지만....흐뭇해집니다.... 다음날 오후... 그분에게서 물건 잘받으셨다는 말씀과...고맙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여러번 중고장터에서 거래를 해봤지만.... 금액을 절충하실때는 여러사정 이야기들을 하시지만... 막상 거래가 성사되어 물건을 보내고나면.... 잘받으셨다는 말씀들을 해주시는 분은 드물었는데... 제가 더욱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혹시..지금 통화가 가능하신지요...라는 정중한 문자가 그분에게서 옵니다.... 아차...싶습니다... 물건에 이상이 있구나... 제가 먼저 전화를 드려보니.... 역시나...낚시대중 한대의 초릿대가 깨어져 있었답니다.... 저도 이런 일은 처음이었지만.... 그분도 이런 일은 처음이시라면서.... 어찌해야할바를 몰라 하시더군요.... 저는 너무도 죄송한 마음이 앞서서....그분께 저의 포장상의 실수이거나... 제가 물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은 잘못을 시인하고 무조건 환불해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도... 그 분은 난처해하시면서....미안함을 감추지 못하십니다... 그분의 그런 모습에 제가 더더욱 죄송스러워집니다.... 우선...빨리 환불해드리는게...죄송함을 조금이나마 덜게 될것 같아.... 부랴부랴...환불해드리려 하는데...난감합니다.... 세대의 가격을 합산해서...합산된 가격에서 절충을 해드렸는데... 한대의 가격으로 얼마를 환불해드려야하는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게...제 탓이고... 저때문에...여러모로 그분께서 번거롭게 되신것 같아.... 그냥...절충해드리기전에 중고장터에 올렸던 가격으로 환불해드렸습니다.... 그리고...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렸지만.... 그분은.....본인의 잘못도 아니신데....계속 미안해하시면서.... 그냥....새초릿대 구입비용을 서로 반반씩 부담하자고 하십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서로 웃으며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것도 행복한 일이시라면서.... 하지만 결국은... 보증서도 없고..시마노 수입품이라 초릿대의 가격을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없는 관계로.... 초릿대 가격이 낚시대 중고가격보다 더 커버린 상황이라서... 부러진 낚시대 한대는 오늘... 저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낚시대와 함께 온 그분의 편지와... 절충된 금액만 환불받으시겠다는 뜻이 담긴 소정의 금액이 저를 한없이 기쁘게 합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 반품이 세상 또 어디에 있을까요.... 비록....금전상에야 미약하게 손해를 보았지만... 그보다 천배 만배의 이익을 본것 같아 너무도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그래도 아직은... 믿을만한 세상이 아닐런지요.... 별거없는 작은 미담이지만... 중고장터에....남의 것을 쉽게 탐하는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좋은 분들도 있다는 것을 회원님들과 나누고싶어서....몇자 적었습니다... 아리09님 너무도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 좋은 분을 만나...많은 것을 느끼고...또 배웠습니다...^^

월척 회원님들이 두분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인연이 되길 바랍니다.~~`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야말로 이시대에 필요한 미덕이 아닌가합니다
두분다 그 표본을 보여주셧고 그로인해 월척이 훈훈합니다
내가족외엔 배타적일수밖에없는 세상살이가
이런 배려로인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좋은인연 만들어가십시요
서로 이해하고 믿고 월척이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곳입니다...아주 아름다운 내용입니다...
정말 이지 인간미가 넘쳐 나시는 두분입니다.
글읽는 저의 가슴도 찡해 오네요....

서로 좋은 만남들 이어가시길...
푸르른 하늘 마냥 마음이 시원해지고~
정이 철철 흐르는 글을 봅니다.
좋은 인연 되시길...
감동입니다.
이래서 월척을 사랑합니다!
정말로 기분좋은 글입니다

그런데요 이런분만 계시면 살아가는 재미가 없지않을까요

세상살이 근심걱정 없으면 무슨재미...ㅋㅋ

그냥 부러워서 한마디 했읍니다...^^
아..정말 봄비처럼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
아리님은...

그러고나 남을 분이십니다.

저도 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좋게 해결하시더군요!

반가운 님이기에 댓글 남기고 갑니다.
따뜻한 정이 가득담긴 좋은글 보고갑니다..

두분다 앞으로 좋은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짝짝짝~~
두분 모두 참 멋지십니다..^^
마음이 따뜻하신분이네요.
훈훈합니다.
*^^*

정말 흐뭇한 얘기네요...

두분모두 건강하시고 꼭 498하세요^^
이것이 바로 월척이라는 곳입니다.

이런 글들이 많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비록 중고품을 거래를 하지만 마음만은 어느 신품보다 더 좋다는것을....
아리09님 722님 두분에 지헤로운 마음 씀씀이 대단하십니다...

부디 두분 좋은 인연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참 오랜만에 기분좋은 글입니다.^^*
글보는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않네요^^*

두분의 따뜻하신 마음이 저에게까지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좋은인연 오래도록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항상 안출하시구 행복하세요 꾸~~벅
정말 글을 읽고 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월척을 사랑할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아리님09님과는 일전에 한번 뵌적이 있었는데 저또한 좋은분이란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두분의 마음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또한 본받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서로간에 배려하는 마음이 크기에 가능한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 하셨네요
좋은 글을 보니 제마음도 흐뭇합니다

이런게 유행병처럼 널리 전염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자율방범님들 할일없게 만들어

"회원님! 제발 일거리 좀 주세요!" 하고 통사정하는 날이 왔으면........
서로간에 좋은 인연이 되신거 같아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중고거래의 좋은 교과서를 보는 듯 합니다
제 기분까지 좋아지네요
참정말오랜만에흐믓한얘기들으니
제기분이좋아지네요
두분같은분들만있다면월중고장터훈훈함넘쳐흐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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