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판매/삽니다/교환 글 등록시 아이디 이용 차단됩니다.
예전에 큰맘 먹고 낚시대와 가방 전체를 팔려고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분이 전화가 와서 사겠다고 해서 이야 한방에 이렇게 팔리다니 난 운이 좋구나 라고 생각하고
집이 광진구 인데 직거래를 위해 차에다가 낚시대를 가지고 영등포 까지 가서 커피숖에서 전화 하신분을 만났죠 ...
일반적으로 길에서 만나서 물건을 보고 결정이 되면 커피숖에서 커피를 한잔 하는게 순서인데 하여틑 커피숖에 가서
인사를 하고 난 돈을 받을 준비를 하는데 이런저런 애기하다가 갑자기 지갑에서 신분증을 보여주며 경찰이라고 소개를 하길래
경찰이 낚시를 좋아해서 사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이렇게 나에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낚시를 좋아하시는분은 낚시를 끊지를 않는다고 하면서 이렇게 한꺼번에 파시는분은 장물로 판다고 애기하시더라고요 ...
ㅎㅎㅎ 갑자기 난 도둑이 된거죠 물론 정중히 이야기하면서 경찰서까지 동행을 요구하여 경찰서로 고고싱 ....
도착하니 인사도 하고 커피도 한잔 주고 애기하면서 낚시대가 본인꺼가 맞다는 증명을 해달라고 하는데 순간 난감하더라고요 ...
영수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집사람보고 오라기도 애매하고 ㅎㅎㅎ 그래서 내가 이렇게 애기했죠 ... 보통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 가방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안다.. 훔쳤으면 이렇게 외울수가 없다라고 애기하면서 내가 A4 용지에 1칸대부터 쭉 써내려가기 시작했죠..... 정말 많긴 많더라고요 ㅎㅎ 낚시대 칸수에 메이커 까지 받침대까지 대략 가지고 있는 찌 에 소품까지 그리고 쓰고있는 낚시줄 호수까지 쭉 써내려가니 확인하시고는 정말 미안하다 라고 애기하면서 명함주고 음주운전 뺴고 전화하면 도와주겠다고 하더라고요 ..... 참으로 재니만 경험 ??? 을 하고 그리고 몇일후 낚시대를 전부 한꺼번에 팔고 물론 지금은 차안에 그때와는 다른친구들이 누워있죠 .....지금 생각해봐도 한꺼번에 처분하기가 쉽지는 않은듯 하네요 ... 그당시에 낚시대 장물이 많이 접수되서 낚시대 한꺼번에 파는 사람들 을 대상으로 몇명 전화해서 약간 표적수사 비슷하게 진행한다고 애기하더라고요....
하여튼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
2틀전 저와 낚시 다니는 친구가 충주호에서 월척을 한수 했다고 하네요 ..
회원님들 월척잡다가 팔아파 물리치료 받기를 희망합니다 .....
경찰관 분들도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그래도 색다른 경험 하셨네요..
난감하셨을텐데 별탈없어 다행입니다.
솔직히 공권력남용아닌가요?
경찰이 무슨 권리로장물 취급및 임의동행을 요구하죠
도난사건접수가 아니신데
해당경찰서와 해당경찰관 이름좀 쪽지로 부탁드려요.
방임인가요
다른 급한 범인 잡는다 생각 해야 하나요 ?
경찰이 증거도 없이 이런식으로 경찰서 동행 요구하고 소유 물건의 진위를 밝히라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 하십니까?
의심스럽네요.
낚시용품 마니판다고 물증도 업이 장물같다고
함정 수사에
경찰서까지 가자고해서 갓다고요?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나라가 경찰국가인가..
무신권리로 경찰서까지 가자고 합니까..?
그사람이 경찰같습니까...
그당시에 정중히 요청하였고요 .. 그당시에 낚시대 분실접수가 많고 많이 거래가 된다고 접수 받은 상태인데 제가 한꺼번에 판다고 하니 아마 혹시나 해서 상황이 벌어진거네요..
무례한적도 없고 저도 물론 시간낭비에 황당함은 있었지만 기분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수고하시는 경찰분들 좋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