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전에 당시 최고 비싸고 폼 난다는 **사에 **낚시대를 거금을 주고 셋트로 4대를 구입하였었읍니다
(당시에는 정말 최고로 비싼 낚시대 였었읍니다 4대에 한 200만원 정도 준거 같습니다)
사놓고 보니 폼도 나고 유료터 같은데 가도 남들이 한번 더 봐주는거 같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군요
거기다 어쩌다 재수 좋게 좋은 자리에 앉게되어 고기라도 잘나오는날!
다른 조사님들이 옆에 와서 기웃대며 "그 낚시대가 어디 제품 이냐고?"물을때 마다
뭐 낚시대가 좋아서 괴기가 잘잡히는거 처럼 입에 거품을 물고 낚시대 자랑을 많이 했었읍니다
ㅎㅎㅎ!그런데 그것도 몇번 이더군요!
괴기 안 잡히는날!
피곤 하고 잠은 자야 겠는데 낚시대 잃어 버릴까봐 잠을 못 자겠는겁니다
차에 가서 잠깐 눈 붙이려 해도 눈은 계속 낚시대에 가있으니 잠은 안오고 이거 정말 병 나겠더군요
전에 청심대 쓸데만 해도 그런 걱정이 전혀 없었었는데....(이거 장만 하고 다 분양 했읍니다)
그렇게 날 밤 새우기를 한 대여섯번 하고 나니 제 생각이 이렇게 들더군요
이건 "스트레스 풀러온 낚시"가 아니라 " 스트레스 더 쌓이고 몸 상하는 낚시다" 라고...
그래서 결국 부동산 으로 돈 많이 벌은 "폼 만 조사"인 제 후배 에게 다 분양 하고
다시 제 원치로 돌아가 지금은 "동미 리젠트" 한 세트를 장만해서 쓰고 있읍니다만 마음이 정말 편합니다
낚시터에 펴논 2대 다 걷어가도 돈 액수도 얼마 안되고 잃어 버려도 큰 부담 안되니까 정말 편하더군요
낚시대 바꾼 이후로 다시 피곤하면 잠도 잘자고 "스트레스 풀리는 낚시"로 바뀌니 기분 좋더군요
낚시꾼이 낚시대에 노예가 되는 일이 요즘 너무 비일 비재 합니다 (고가품 일수록)
자동차도 마찬 가지 입니다
제 후배인 "폼 만 조사"가 오래된 똥차 타고 다닐때는 받거나 긁히거나 신경도 별로 안쓰더니
갑자기 졸부가 되어 외제 고급차를 새차로 뽑아서 타고 다니더니
결국 한 6개월만에 많이 손해보고 팔고 말더군요
차를 손해 보면서 까지 팔은 이유는 시끄럽고 불안 해서 팔았다는겁니다
"외제차 에다 새차다 보니 누가 만지기만 해도
"앵앵" 경보음이 울리는 쎈서를 달아놓으니
아파트 에서 어린애들이 놀다가 손만 닿아도 "앵앵"!!
술 먹다가도 취객이 만지기만 해도 "앵앵"!!
손님 하구 상담 중에도 "앵앵"!!
정말 시끄럽고 아무일도 할수가 없고 잠도 잘수가 없어 신경쇠약 걸려서 팔았다네요"
ㅍㅎㅎㅎ! 이건 완전 편리 할려구 차를 타고 다니는게 아니라 차를 업고 다니는 꼴이 됐다는겁니다
우리 낚시인들도 조금 깊이 생각을 해봐야 될거 같습니다
플래튼님! 말씀에 정말 동감 합니다
플래튼님 말씀 처럼 "비싼대라고 쌍붕어 잡히는건 아닙니다" 다만 좀 편하다는것뿐이지요
물이 있어 좋고 붕순이가 있어서 더욱 좋은 고물 낚시꾼 의 넋두리 였읍니다
내일! 일요일 전국 낚시 연합회 에서 주최 하는 "전국 빙상 낚시 대회" 참석 할겁니다
월척 회원님들중 그 대회 참석 하시는분 계시면 현장 에서 전화 주세요
커피 라도 한잔씩 하지요^^
낚시를 하러 다니는게 아니라 낚시대를 업고 다녀서야 되겠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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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낚시대 쌍봉에 붕어 4마리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3마리 올라 오면 낚시가게 기준 제가 배로 인수 할께요..^^
주말 잘 보내시고...건강 하십시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요.
4대에 200만원짜리 낚시대..... @@
마누라 눈치보며 허접장비 맞춰가는 가난한 낚시인인 저로서는 눈알 튀어나옵니다... ㅎㅎ
예전엔 한대에 3만원 넘어가면 쳐다도 못봤는데... ㅠㅠ
월척덕(?)에 눈높이가 높아져서 한때는 수파도 써보고... ( 저에게 수파대는 꿈같은 낚시대라서...ㅎ )
이제는 부었던 간덩이가 자리를 잡았는지 예전처럼...
아니 예전보다는 조금더 고가지만 그래도 나름 저렴한 장비로 붕어와 줄다리기를 한답니다.
자연과 나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인 낚시대의 값어치가 뭐가그리 중요하겠어요.
자연속에 있는시간이 즐거우면 그걸로 만족하는것이 아닐런지...
언제나 좋은말씀 잘읽고 배웁니다.
따뜻한 봄날이오면 물가에서 인사 여쭙겠습니다.
낚시대를 업고 다녀서야....가슴에 와닿는 말입니다.
지금은 케브라수향을 주력대로 편하게(?) 쓰고있지만....
예전에 그놈의 똥,폼에 미쳤을때 다야로 셋팅하고 돌아다니다가....
아침에 일어나니....손씻는 그릇만남고 모조리 행방불명되었을때....미쳐버리는줄 알았읍니다.
마음 다스리는데....두꺼비께나 쓰려뜨렸죠 ^^
예전 생각이나서 흔적 남깁니다....
요즘 유료터에서도 도둑들이 많아서 좀 비싼대를 놔두고 바로뒤 차에서
잠을 좀 자고 나오면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낚시도중에 뒤에 놔 둔 가방도 훔쳐가는 경우도 있읍니다.
참 안타깝죠.
저는 이곳 장터에서 천작 32쌍포 분양받아 사용중인데,자리를 비울때는 항상 걱정이 되더라고요.
밥도 15분만에 먹고오고,참 무슨 짓인지,,,,,,
언제 좀 편하게 낚시를 하는날이 올지요.
국현성재님 몇일전에 분양받은 방한화 넘 감사드립니다.
님 빙상낚시대회 참석 하신다고요.
부럽습니다.저는 대구에 살아서 그런거 함 참석해보지도 못했네요.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요,좋은성적 얻기를 바랄께요.
그럼 즐낚하세요.
에고고 점방가도 그놈애고가장비 구색맞출려고 줄이며 찌며
암튼 부속품도 최고가로 세팅하고
한마디로 돈질무지했씀니다
그장비들 얼만아 손해보고팔았는지 에고 기억하기도 실어지내요
이젠신수향이 마지막입니다 더이상 압도안하고
신품 안삽니다 온리 중고이용합니다
암튼 낚시대회참석하신다니 조은결과있으시길 바라구요
안전 우선하시고 건강히 다녀오시길........
어느때부턴가 고가 낚시대를 선호하게 되엇는데
이재는 왠만한 낚시대는 눈에도 안들오오고
이유인즉 너무 무거우면 손목에 엘보가 오더라구여
가벼운 낚시대를 찾다보니 전부 고가낚시대뿐이구
우리지역에는 전부 낚시대 자랑하는 조사님들뿐이구
기안죽으려구 계속눈팅 ㅎㅎㅎ
제넉두리엿구요 이곳에 들어오게되면 그래두 안심하구 편하게 지내구 잇읍니다
국현성재님 저곳님 플래튼님 기타 우리 횐님들 글읽다보면 스트래스가
확풀림니다
모두 새해는 복많이 받으시구 건강하십시요 꾸벅
리플달아도 띄어쓰기 때문에 아주 죽겟습니다~~
누가 띄어쓰기를 만들었는지 얼굴한번 보고싶습니다~
ㅋㅋㅋ 국현성재님 항상좋은글잘 읽고있습니다^^
항상 만은걸 배웁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