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훈훈했습니다.

제가 삼일전 이곳 장터에서 중고 낚시대 한개를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으로 치면 말그대로 몇푼 안되는 싼낚시대 였는데 배달되어온 낚시대를 받아본순간 보내는분의 인격을 보는듯 했습니다. 낚시대 상태도 말그대로 좋았고 약속에 없었던 대물용 찌까지 모두 나무 케이스에 곱게 포장해서 보내온 물건을 보면서 정말 훈훈한 마음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금전적으로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까 이곳 장터를 기웃거리는건데 그런 마음을 이용하여 터무니없는 가격 그리고 형편없는 상태의 물건들을 돈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팔아버리고는 나몰라라 하는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의 후일담이 이곳장터 용품정보란에 올라올때마다 마치 내일인것처럼 마음이 편치를 않았었는데 어제는 보내주신 낚시대와 찌 그리고 택배 도착즈음해서 전화까지 해주시는 배려에 하루종일 마음이 훈훈했었습니다. 그덕분인지 올해 여섯번 출조해서 갈때마다 꽝이더니 어제는 올해 처음으로 워리를 했습니다. 좋은 기분으로 출조를해서 워리까지 하니까 더더욱 보내주신분께 고마운 마음이 더합니다. 중고물품 파시는(저포함해서) 모든분들 받는분들 마음 헤아려 주셔서 조금만 신경써 주신다면 저처럼 몇일이 훈훈한 사람들이 늘어날꺼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천안 가을사랑님 배려 감사드리며,올해 사짜 오짜 하시고 안출하십시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8-28 13:41:32 장터보호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