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건을 사든지 막상 사고 나면...
괜히 남보다 더 비싸게 준 것 같고,
괜히 안 사도 될 것 같은 것 산 것 같고...
괜히 바가지 쓴 것 같고,
막상 사고 나면 금세 더 좋은 물건이 더 싼값에 나오고...
계속 후회하는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저도 중고장터를 통해 멋도 모르던 시절에...
큰돈은 아니지만... 괜히 샀다 싶은 물건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걸 계기로 좋은 분들 만나...
손해봤다 싶은 금액 이상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금액 여부를 떠나...
손해 본 듯한 느낌 좋지 않은 것 압니다.
갖고 싶은 물건 오래도록 기다려 손에 들어왔는데...
아니다 싶은 상태일 경우 화가 난다는 것 이해됩니다...
하지만 중고 물품 거래다 보면...
물건의 상태, 가격에 대한 적정성...
모든 것 또한 상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주문해서 구입하기 전에 한 번,
받고 나서 다시 한번,
그리고 울컥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따뜻한 커피 한잔 드시면서
생각해 보면...
5분 전과는 조금 다른 판단,
여유있는 결정,
너그러운 이해...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밤새도록 작은 찌움직임을 기다리는...
그런 기다림과 넉넉한 자세가...
어느 때보다 생각나는...
오늘 오후입니다...
물건을 산다는 것...
-
- Hit : 1487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8
장마철 안출하시고ㅗ 건강 하십시요
안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