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전서 월척 눈팅도하고 판매도 가끔하는 36세 회원입니다
오늘 하이옥수를 구매코자 장터에 매복중에 "hyacinthus"님꼐서 올리신 판매글을보았습니다
2일정도 연일 올리시는데 택배거래는 안하시고 직거래만 원한다는 글을 쓰셨더군요
저는 아버지꼐서 중학교 다닐적 대청댐 수복리에서 낚시 알려주실때 원다 하이옥수로 배운 향수어 젖어 꼭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금욜이기에 퇴근후 판매자님 계시는 대구까지 갈 생각으로 오전에 직거래 원한다는 문자를 드리고 거래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근디 오늘 오후 일이 벌어졌습니다 퇴근길 갑작스레 울리는 문자를 보니..
판매자님께서 비도오고 위험스러우니 월욜날 택배를 보내주신다는겁니다.. 택배거래를 안하신다는 글이 판매글에 명시되어있었기에 다시 제가 대구로 가도 괞찬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건.. 판매자분께서 제 애뜻함을 알아주시고 무상 으로 보내주신다는 겁니다 ㅠ
머 통화도 한적없고 전혀 일면식도 없는 월척 회원분이신데..
문자로 그냥 어릴적 향수에 젖어 왕복 기름값보다 더 저렴한 낚시대를 원한다는 제 미친(?) 애뜻함을 이해해주시고 무상으로 주신다는 말씀에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며 찡했답니다 ㅠㅠ
이러시믄 제가 넘 염치가 읎다고 문자드려도 머 완강하게 좋은 추억 되새기라는 판매자님의 문자가 또 오네요
온라인상에서도 한국인의 정이 느껴지네요 ㅠㅠ 글쎄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다시한번 판매자님 베풀어주신 은혜 고맙게 잘 받겠습니다
아이디 공개를 판매자분 허락없이 했습니다 ㅠㅠ 선행을 널리 알리고자 핸것뿐입니다 ㅠㅠ
월척 회원 여러분 좋은밤 되세요
온라인상 이런일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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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힘들다고 갑질하는 분들 반성하셔야할듯..
그래놓고 자기들은 남 물건살때 편하게
택배거래 할텐데 다음부터는 판매내역보고
그런 분들한테는 택배로 안팔아겠습니다..
저도 얼마 전 대구사시는 분께 똑같은
배려와 감사함을 받은적이 있어서 이 기분알죠^^
대구계신 "잠자는 곰님"..이 댓글 보이시나요?
물건 잘쓰고있습니다..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hyacinthus님과 잠자는 곰님..항상 행복하세요!
내용 보고 더 놀랍니다.
온 으로나마 좋은 인연 이어가시고
두 분 다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복 받으실거에요
두 분 감사합니다~
더러는 이런일도 생겨야 ^^
잠시나마저를 돌아보게됩니다.
두분 멋지싶니다.
월님들 안출하세요
복마이 받으실 분들이네여~^^
엄지척!!!!!(아놀드f)버젼입니다.모방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