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님들... 이런 경험 해 보셨는지요?

중고 고무보트를 구입 할려고 했었던 일들을 님들께 자문을 구합니다.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고무보트를 구입 한다는게 정말 어렵군요. 온라인에서 좋은 물건 구입하고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었던 바 지인의 소개로 월척에 회원 가입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간 찾고 있던 보트를 ‘팝니다’에서 찾았지요. ‘씨로버 하이파론3000’(3월17일19:43)이 나오기에 1순위(3월17일 19:52)로 발견하고 찜을 했었죠. 이곳은 전남 순천이기에 직접 경기도 성남까지 갈 수가 없기에 인천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대신 그곳에 가서 구입해 달라고 어렵게 부탁을 했습니다.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구입할 수 없었기에 더욱 절실했죠. 판매자분은 중고지만 상태가 아주 좋은 물건이라고 그러시더라고요. 저는 제 친구에게 전화 했지요. 가격이 한 두푼도 아니고 비싼 것이니 직접 물건을 확인해 보고 크게 이상 없으면 현금 지불하고 택배든 화물로 보내달라고 당부 또 당부했죠. 그렇게 친구에게 모든걸 부탁하고 판매자와 거래 약속을 했는데 얼마 후 판매자분 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팔지 않겠다고.. 이유인즉, 인근의 낚시가게 지인에게 판매한다고 말입니다. 그럴 수 있겠다 싶어 서운한 마음 접고 그러시라고 했는데.. 이틀 지난(3월19일 18:07)뒤 판매자분한테서 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판매 불발로 다시 월척에 올린다고.. 관심 있으면 구입하라고.. 너무 갖고 싶었기에 판매자분한테 정중히 고맙다고 구입의사를 확실히 밝히고 제가 꼭 사고 싶다고 했지요. 그리고 이번에도 사겠다고 월척에 1순위(3월19일 18:31)로 또 줄을 섰답니다. 그렇게 찾던 물건이 어렵게 어렵게 이제야 내것이 되려나보다 싶어 순간 넘 기분 좋더군요.. 회원님들도 그 기분 아시겠죠?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이 내 것이 생긴다는 그 기분 말입니다. 이번에도 부천에 살고 있는 그 친구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친구가 사업을 하기에 평일은 바빠서 판매자분과는 오는 일요일에 만나서 거래를 하자고 양해를 구하였답니다. 친구와 판매자분 그리고 저는 서로 전화를 주고 받으며 오는 일요일(3월22)에 만나자고 구두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3월21일 11:22)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더군요.. 그분이 돈이 급하다기에 하루 전인 오늘 만나려고 판매자분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황당하게도 이번에도 또 일방적으로 팔지 않겠다고 그러더랍니다. 아무리 서로가 얼굴을 대면한적이 없었다지만 설마 또 그럴 수 있겠나 싶어.. 확인차 직접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사실이더군요..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일방적으로 팔지 않겠다며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이유인즉, 돈이 생겨서 팔지 않겠답니다. 충분한 해명도 없이 말입니다. 지난번에 일방적으로 거래 취소한 것이 맘에 걸렸는지 다시 팔겠다고 먼저 전화를 해 놓구선 또다시 못 팔겠다고 하니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회원님들께 여쭙고 싶네요. 통상 ‘월척’내에서 거래시 저와 같이 농락을 당하는 일들이 다반사인지요? 거래를 해보지 않은 저로선 경험하고 싶지 않은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좀 더 신뢰를 갖고 신중한 거래를 원하는 바램으로 두서 없이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이런 형태의 거래 불발도 명백한 피해사례란 겁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성급하게 입금을 먼저 했더라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경우라고 생각되어지기에 거래시 좀 더 신중을 기하자는 뜻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월척님들 좋은 일들만 많이 있으시길 빌어봅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3-22 20:09:02 장터보호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