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런분도 계시군요...

제가 아는분께 얻어서 쓰던 ok받침틀이 고장나서 쌈지돈을 털어 받침틀을 기다리며 장터를 보고 있는데 ok받침4개.플라스 라는 판매글이 장터에 올라왔는데 설명이나 사진이 없어 전화를 우선 드렸습니다. 근데 "즐낙맨" 이라는 분께서는 뭉치들만 가지고 있다고 하셔서 저는 받침틀 높낮이 부분이 고장나서 받침틀 올리신줄알고 구입하려고 전화드렸다고 말씀드렸더니 선듯, 가까우면 고쳐줄테니 어서 오시라고 하는게 아닙니까.. 목소리로 듣기에 어린 저에게 높은 경어를 사용하시면서 도움을 주시려고 하기에 참 감사함 마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필, 오늘 아버지께서 고장난 받침틀을 가지고 출조를 나가셨네요^^; 전화드려서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혹시 내일이라도 팔리지 않는다면 고쳐줄터이니 오시라는 말씀에 더 감동하게 됬습니다. 마음써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지만 이거..감동 후폭풍이 있군요... 장터에 이런 좋은분들만 넘쳐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깍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보다 하나라도 더 주고 커피까지 대접해주시는 분들만 보아서 그런지 월척장터님들께 정이 갑니다. 저와 만나고 거래하는분께도 앞으로 더 좋은 인연이 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안출하시고 항상 좋은날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