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자유게시판

이번에 좋은 경험했습니다.

지지난주 주말에 처음으로 장터에 물건을 내놨습니다. 저도 초짜에 마구잡이라 조금씩 갖춰가며 유지하는 터라... 내놓을 물건도 없었기도 했구요... 그나마... 운이 좋아... 중고장터를 통해 좋은 낚시대가 여러대 생겨.. 그 전에 가지고 있던 대와 가방을 비롯해 몇 가지 물품을 내놨었습니다. 점잖고 지긋한 음성의 선배님께서 바로 연락주셔서 거래가 되었습니다. 바로 입금해 주시고... 저도 감사인사 드리고... 그런데 상황이 거기부터 생겨나더군요... 토요일 오후다 보니... 택배회사마다... 영업시간 끝났다며... 못 간다고... 돈은 받고 물품을 못 보내니... 난감한 상황이 되어...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며칠 늦어도 상관없으니 월요일 여유될 때 보내달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죄송했었답니다... 그래서 월요일에 낚시가방 손잡이마다 꽁꽁 묶고, 와이프에게 부탁하고 출근을 했더니... 계속 전화가 오더군요. 낚시대와 가방이라고 했더니... 택배회사에서 완전히 박스포장 해놓지 않으면 가져갈 수 없다고 안 받는다고... 또 하루가 멀어졌습니다... 속은 타고... 퇴근하면서... 박스 얻어다... 포장해서... 놔뒀습니다... 와이프도 이번엔 조금 작은 회사에 신청해서 금세 가져갔다는 말 듣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 보러 이틀 비우고 돌아왔더니... 청천벽력입니다... '중간에 확인하니 박스가 파손된 곳이 있어... 문제의 소지 때문에 다시 반환한다'는 쪽지와 함께 집에다 갖다 놓은 거지 뭡니까... - -;;; 다시 한번 구매자 선배님께... 벌개진 얼굴로 연락했더니... '부담 갖지 말라며... 다 세상일이 그렇다고... 급한 거 아니니... 천천히 여유있게 처리해도 무방하다'고 오히려 저를 위로해주시더군요... 다시 박스 3개 얻어다.. 친친 감고 또 감고 해서... 보냈습니다... 택배가 입금하신 지 1주일이나 걸려 들어가게 된 거지요.. 그리고 받으신 후에... 저에게 쪽지를 보내오셨습니다.. '관리 잘 한 것 같고, 저렴하게 물건 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하는 일 다 잘 풀리라'는 메시지도 함께 담아주셨습니다... 뭐 월척에서야... 워낙 좋은 분들 많이 만나뵙게 되었지만도.. 이번에 또 한번 탄복하게 되었습니다... 물건이 조금만 늦어도 문제 생기기도 하고... 물건 상태가 다르면 맘에 안 들어하시기도 하고... 별의별 상황이 생겨나는데.. 1주일 이상 늦어진 배송에도... 짜증은 커녕 오히려 여유있게 안심시켜 주시는 선배님의 배려에... 정말 송구스럽고, 감사드릴 뿐입니다... 아울러... 왜 낚시 세트는 꼭 직거래로들 하시려고 하는지... 잘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몇 대 되지도 않는 물건인데도 이렇게... 거절당하고, 힘들게 배송이 되니... 정말 풀세트 포장해서 배송하시려면... 거대한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더 추워지기 전에 좋은 추억들 많이 남기시구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조금씩 상대방의 마음 배려해 주시는... 아름다운 거래 이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별것 아닌 물품으로 선배님의 속 썩혀드린 면목없는.. 초보 조사 하나부

거래 하다 보면 별일이 다 있지요....

그래서 잘 아는 택배 회사 하나 정도는 있는게 편하더라구요...

서로 얼굴 붉히지 않아도 되고...

그럼 수고 하세요..
비슷한 경험은 중고거래때 마다 느낍니다

상대방이 싢어하지 않을지.안좋은데도 싢지않은 표정을 짖는건아닐지 등등...

하나부님의 글이 리얼해서 실감납니다...월척이란 사이트에서

젊쟎은 조사님도 많이만났습니다...이런것이행복이지요...좋은것들이 넓게퍼져갔으면 하고바랍니다
하하,,,
애쓰셨네요,,,
낚시대 17대와 받침대 8대,,,
그것도 거의 새것,,, 대리구매와 택배까지,,,
마눌과 둘이서 박스3개를 펼쳐서 설계도 까지 그려 가며 포장,,,ㅎㅎㅎ
포장 하는데 테이프 3개가 들더군요,,,

그런가 하면 어느님께 찌를 삿습니다,,,
사진상으로 필요한게 몇개 보이길래 것만 살수 없어서 일괄로,,,
낚시대 사면 넣어주는 겉포장(비닐케이스)에 찌를 그냥 보내왔더군요,,,
오동나무찌 빼고는 거의가 눌려서 터져버린(갈대,부들,,,),,,휴~
좋은찌를 포장이 부실하여 못쓰게 만든 그 안일함과 거시기에 잠시 분통이,,,

미야모도 무사시라는 일본 검객에 관한 책을 어려서 읽은적이 있답니다,,,
거기서 읽은 몇가지 중에 기억에 남는건 무사시가 어느 명문가에 도전장을 보내면서 꽃을 한송이 보냈습니다,,,
그 꽃을 받은 명문가의 제자는 검객이 꽃을 보냈다고 비웃고,,,
무사시가 그 집에 도착하여 밭고랑을 걸어가는데 밭을 갈던 어느 촌부앞에서 갑자기 살기를 느껴서 훌쩍 뛰어넘는,,,
그리고 검투에서 이기고,,,내용은 이렇지만,,,
그 꽃을 잘라서 보낸 그 솜씨를 그들이 몰랐다는,,,

요즘 가끔 낚시고수에 대하여 글이 올라옵니다,,,
의견이 분분 하기에 저도 제 의견을,,,,ㅎㅎㅎ
제 생각에는 봉돌 하나 깍아낸 자국만 봐도 알것 같습니다^^&

하나부님 갈수록 낚시가 어렵죠??? ㅎㅎㅎㅎ
물품 분양 받은 당사자 입니다.^^
금액을 떠나 공짜로 받은 기분 입니다.

하나부님이
1.물품을 올려 놓으실때 적은 금액으로 올려 놓으셨지만...
사진과 함께 조목조목 나열하여주신 대단한 정성.
(한마디로 TV 광고 그대로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에 비유해 봅니다)

* 어느 시인의 글을 보면 글만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과
그곳의 광경을 심취해 볼수 있다 했습니다.

* 직접 물품을 보지 않아도 올리신
사진과 글에는 하나부 님의 정성과 성의을 잘 알수 있었고...

* 초창기 은성 낚시대로 인기있던 낚시대였고,
(당시에는 상당한 고가인줄 압니다.)

*구매 동기는 5칸(3대)를 저는 지금도 보유하고 있지만
장대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그냥 두대를 주고,
한대는 아직도 보유하고 있습니다.(기념으로..)

2.받은후의 소감 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하나부님은 세월의 흔적이라 표현 하셨지만..)
다른분은 기포,스크렛치,부분 부분 도장벗겨짐등등
많은 상상을 하셨겠지만.....거의 A급 이상이 였습니다.
관리를 얼마나 잘 하셨는지 예쁘게 정성들여 만든 줄감기
잘 셋팅된 채비 그대로와 좋은찌도 덤으로 보내주셨고...

*가방을 열어보니 정말 내부에는 흙한점도 없고,
칸칸이 잘 넣어 주신 소품과 정리에 탄복할 뿐입니다.
행여 지퍼가 열릴까봐 지퍼들을 끈으로 묽어서 분실되지 않도록 해주셨고...

*뵙지는 못했지만 하나부님과 출조하시는 분과 하나부님을
잘 아시는 분은 제가 더이상 설명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것 으로 믿습니다.

*물품울 받고 쪽지로 감사의 표현을 드렸지만...
얼마나 염려 스러웠으면 물품도착이 잘 되었는지 문자로 주셨고...

지면으로 나마 감사의 글을 다시한번 드리면서..
늘 건강 하시고 가정에 행복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아름다운 모습에 참으로 오랜만에 댓글을 달아 봅니다.
우리 모든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이네요.
모두가 이러한 마음로 거래를 하신다면 춘충에 돋단듯이 유유히 흘러 갈것입니다.
두분의 인연 오래도록 영원 하였어면 합니다. ^^
이 글 보고 어린나이지만 입가에 웃음이 나는 기분좋은 글이었습니다

판매자분이나 구매자분 두분 모두 배울점이 많으신분인거같습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날씨가 추워지네요 보온장비 잘갖추시고 출조하세요...
하나부님 좋은분 만나 좋은 경험하셨네요..

여기 월척분들은 거의 두분 같을 겁니다..

단골 택배 기사분을 만드세요^^

저도 주로 우체국택배를 이용했는데, 비싸기도 하고, 무조건 5000냥, 낚시대라면 싫어 하더군요..

우연한 기회에 택배 기사분과 만나 단골로 만들었읍니다.. 이상하네. 누가 단골인지 ㅎㅎㅎ

알아서 다해줍니다. 물론 택배비도 엄청 싸구요... 거의 반절수준^^

월하시고 안출하세요^^
아직 살만한 세상이지요 ㅎㅎㅎ
흐믓하여 댓글남깁니다 ^^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좋은분들이 나쁜사람보다는 많은 세상입니다
저도 변덕이 심해서 그런지 낚시점가서 좋아보이는것 사기도 많이사고
몇번쓰다가 싫증느껴 금방 중고로 손해보며 팔기도 많이 하는편입니다만
나름대로 정성껏 포장해서 보내면 물건 잘받았다고 문자나 연락 오는것보면 흐뭇한 마음입니다
그중에는 동출하기로 약속해놓은 분들도 많구요....
물건 하루만 늦게 보내면 사기꾼 취급하는세상인데 ...
제날짜에 못보내 안달난분이나 믿고 느긋하게 기다려준 분이나.. 참~으~로 인정이 넘칩니다요~~~
사람이 사람을 아름답게 합니다..
아직은 훈훈한 정겨움과 진한 사랑이 가득한 대한민국!!!
아름답습니다..
월척에서 꽃피운 사랑이라 더더욱 빛이 납니다..
월님들 존경 합니다.
하나부님과~왕두꺼비님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에 그져 탄복하고 갑니다~

두분께 서로 좋은 인연 맹글어 가이소~ ^)^*

오랜만에 좋은 글들을 보고 갑니다.
두분의 좋은인연의 글 잘보고 갑니다
월척지 이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들어온답니다
보기 정말 좋습니다
하나부님과 왕두꺼비님....정말 좋은거래 좋은인연 맺으셨군요
글읽는내내 흐믓합니다
뿌린데로 거둔다.
하나부님의 그 동안의 품성이 이런 결과로 나타난거겠지요.
양보해주시고 미안해 하고 두분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보고 갑니다
이런 글 접할때 마다 무척 흐믓합니다

월척에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다 좋으신분들 같습니다^^
우체국에가면 포장하는분이 별도로 계시던데...

물론 비용이 최저 5.000~7.000원 정도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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