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공이님은 신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조사 레렉톤 입니다. 요즘 흥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낚시라는 것에.... 낚시를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낚시라는 것이 굉장히 시간과 금전이 많이 들어 간다라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는 12월.... 요즘은 기행기를 보며 여러 조사님들에 화련한 깔맞춤 된 장비를 봅니다.. "저런 장비를 다 맞출려면 얼마나 들어가지", "그래 나같은 가난한 낚시지망생에게는 미래가 없는 걸까" "기가 죽을 봐에는 그냥 낚시를 접을까..." 혼자말을 중얼거려 봅니다. 오늘 월척에 접속하여 "삽니다"를 보고 있던 중 무척 싸게 올라온 낚시대를 보게 되었습니다.... "와 ~~ 저거를 사야겠다" 하지만 예약완료....... 아쉬운 마음에 진심을 담아 구걸하 듯 댓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그후 10분이 지났을까요.... 모르는 전화가 왔습니다... 택공이님께서 전화를 주셨는대.... 참 황당 했습니다... 본인께서 않쓰시는 낚시대가 있는대 주소 주시면 보내주신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초보 낚시꾼에게 낚시줄 길이를 알맞게 맞추는 방법 및 채비,무게,앞치기 방법까지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감동 또 감동.... 마음이 찡해졌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저에게 이렇게나 정감 있는 말투로 낚시에 대해서 설명 해주시고, 저희 지역에 계시는 선배님도 소개 시켜주실려고 하고,,, 추운 날씨에 마음이 무척 따뜻해졌습니다. 12월에 이런 소중한 선물을 받아보다니요...ㅜ.ㅜ 잊지 못한 감동 함박눈 쓰나미...... 그리고 다짐 했습니다. 낚시를 화려한 깔맞춤 및 장비로 즐기지 말고, 사람과 자연을 아끼는 낚시꾼이 되자.. 이런 따뜻한 마음 저도 나중에 마음좋은 꾼이 되어서 후배에게 이어주겠습니다. 12월에 최고의 선물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