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자유게시판

헤롱님 파도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리며...

정읍초짜입니다. 올 7월 초까지만해도 낚시의 '낚'자도 모르는 제가 어느 순간 월척중독자가 되어버렸습니다. 회사 동료의 권유로 1시간 짬낚시 후 집사람을 꼬셔서 기본 장비를 일괄 구입 후 낚시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가입한 곳이 월척입니다. 월척 지식을 통해 지식 동냥을 하고 환경 개선 코너를 통해 낚시인의 자세를 본받다가 중고장터를 보면서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월척에 중독되기 시작한거지요. 짝*기님께 최상급의 낚시대 두대를 구매하고 (짝배*님 낚시대 정말 소중하게 잘쓰고 있습니다. 무례하게 금액을 네고한건 아닌지 아직도 죄송스럽습니다) 낚시**님께 의자를 구매하고 (낚*대장님 좋은 의자에 편히 앉아 열심히 낚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헤롱님의 받침틀을 보고 꼭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멀었습니다.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방범대원 선배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아침물안개님의 전화번호를 알아냈습니다. 그런데 선뜻 전화를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전화만 만지작거렸습니다. 그때 전화가 울렸습니다. 파도님이셨습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몇분 지나지 않았을 때였기에 당황했었습니다. 파도님이 직접 구매하겠다, 발송 후 연락주겠다. 저에 대해 잘 알아보려고도 안하셨습니다. 처음 말씀하셨던 "월척" 그 단어 이후 모든 것을 그냥 그 "월척"대로 해주셨습니다. 헤롱님께 문자를 드리고, 파도님이 받침틀 상태를 꼼꼼하게 설명해주시고 (장터게시판을 본 후 이미 마음이 굳어졌기에 제품의 상태와 상관없이 구매하려던 저였습니다) 발송하셨다 하십니다. 그때 그 느낌을 어찌 설명해야할까요. 정말 고맙고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문자를 여러번 드리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려 했지만 많이 부족하기에 다른 조그만 성의로 제 마음을 표현하려 했지만 그것마저 거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물건을 받았습니다. 뒤꽂이와 받침틀 자체를 포장한 그 정성에 또 한번 감탄이 나옵니다. 파도님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제대로된 낚시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읍이나 전북에 오실일 있으시면 꼭 연락주십시오. 따뜻한 차라도 마련해드리겠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오래도록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 월척... 고맙습니다.

훈훈합니다
월척엔 이런맛이 있어 중독되는가 봅니다
하하 전화기만 만지작거려다는 글에 공감합니다.손가락이 다쳐놀고있어서 월척에 새벽에 들어왓는데 제가 구입하고자하는 낚시대가 올라왔더군요.무조건 직거래이고 하여 자방에 연락하여 구매해주십사하고 명단까지 검색하고서도 전화못햇지요. 내 욕심채우자고 여러사람 번거롭게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ㅎㅎㅎ
ㅎㅎㅎ 용감한 자만이 남에게 손도 벌린다고 아는형님이 그러던데요

필요한 물건이 나오면 과감하게 자방이용합시다

누구나 미안한 마음은 들죠 그렇다고 좋은물건 놓치는것도 아쉽잖아요

도움받으면 나도 남에게 도움주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사는게 아닌가요

도움주신분께 고마운 마음 잊어서는 물론 안되겠지만요

저도 진짜 남에게 도움받는것 싫어하는데요 이제 좀 고칠려구요

찾는물건 나오면 과감하게 자방이용좀 할려구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다들 남은시간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수고하세요.

(1분.캠페인 주위에 블루길 떳나 확인하기.)
글을보는 제입가에 왜 미소가 떠오르는지? 날씨가 차가워지는데 제마음 훈훈해 집니다 이맛에 월척중독자가 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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