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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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낚시] 아주 오랫만에 다시 남양호 가을붕어 소식으로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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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 붕어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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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에 화성권 둠벙 출조 이후 첫 출조 영상이 되었네요.
그 동안 건강상 문제도 있었고.. 개인적인 일이 있어 출조를 계속 미루게 되어 늦게 인사 드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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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상황이 이제 낚시를 그만 완전히 정리를 할까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낚시로 시간을 보내는 하루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또, 조금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교차하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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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종종 제 소식과 안부를 궁금해 하시는 시청자분들 생각에 출조시기를 보다가 급 출조로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자주 다니던 남양호 포인트에 들러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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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가 시작된 탓에 포인트 진입이 눈치가 보이는 곳은 피해서 자주 자리하던 곳에 먼저 가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낚시를 안한 것 같은 포인트 전경에 물도 말라 있는 것이 한눈에 보였지만, 아쉬운 마음에 개척기로 대충 정리하고 수심을 찍어보았습니다.
약 20cm정도 되는 것 같아 홍원리 포인트는 포기하고 본류권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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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류 포인트 초입 부들포인트엔 아직 녹조가 찌들어있네요.
수로 중앙에 녹조는 보이지 않는데, 이틀 전 큰 비에 밀려들어온 것인지 녹조가 없어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해 보이네요.
좀 더 하류쪽으로 내려가니, 포인트가 될 만한 곳은 일찌감치 장박낚시인 분들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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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좌대는 많이 없어졌지만 여전하네요.
움막?같은 것을 지어놓고 많이 지저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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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도 많이 사라진 것도 있지만, 유료터에서까지 오만가지 진상을 겪으며 하룻밤을 망치고..
입어료를 날린 기억이 더 많아서 정말 10년 20년 전 처럼 고즈넉하니 낚시할 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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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제 상황이나,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때 그 느낌을 느끼지 못하는 것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대에서 30대.. 30대에서 40대가 되는 현재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는 것일 뿐일수도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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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하고, 또 힐링하기에 충분하게 아늑한 본류권 낚시허용구역 끝자락 포인트.
20~26칸 낚시대만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포인트 입니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제가 앉은 포인트엔 낮 3시경 모두 철수하셔서 제법 조용한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먼저 철수하신 조사님께선 붕어 밥만 주고 가신다며 머쓱해 하시며 지나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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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1월 경 낚시를 한번 해보았고, 생명체를 확인하지 못하고 철수했던 자리.
오후 4시 경 '이게 입질인가?'하고 주시하고 있던 20칸에서 오르는 입질, 챔질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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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보는 붕어의 생동감, 감촉, 비릿한 냄새가 낚시인의 잊힌 식음일까, 결코 감회롭지 않을 것 같았지만, 입가에 번지는 미소와 벅차오르는 마음은 숨길수가 없나봅니다.
반갑고 또 반가운 입질과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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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또 이곳을 찾을 거라는 생각으로 밤낚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약간의 미동이 종종있었던 낮시간 때와 다르게 밤은 미동조차 없는 찌불에 조금일찍 철수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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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조금 일찍 철수하여야만, 다시 찾아 올 것만 같은 생각으로 철수를 해야 할 것만 같았습니다!
조금 더 일찍 더 좋은 포인트에서 한번 더 좋은 붕어소식과 함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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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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