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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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_ 늘 떼로 오며,
기쁨은_ 늘 스쳐 간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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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바꿔야지 싶다.
폭염은_ 늘 떼로 오며,
가을은_ 늘 스쳐간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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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떼로 몰려든 낮시간!
허리춤까지 올라선 어느 풀숲을 헤쳤습니다.
누워지는 풀 보다, 꾼이 먼저 누울것만 같습니다.
해서, 차선책으로 염두해 둔 곳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주차하고, 뚜껑열고, 바로 낚시 가능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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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타꾸나!
오늘은_ 여기 눌러앉자!
건너편 도로 / 마려운 방귀 뿜어내듯 _ 드라이빙 소음을 연거푸 뀌어댑니다..
그래도 바라보는 맛이 있어_ 초.큼.은 용서가 됩니다.
꾼에게는 더이상의 선택지가 없네요.
오늘은 그냥그냥_ 편히 쉬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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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므낫!
이게 웬일?
바닥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색이라
전혀 생각치 못한 욕심만_ 가득 품고 있었는데...
어느 큰 녀석을 품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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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 늘_ 스쳐가듯!
짧은 한 밤도 스쳐지났습니다.
밤에는 춥기까지하더군요.
어느덧 / 발 밑에 다가 선 가을을 맞이해야겠습니다.
잠시_ 스쳐지나기 전에!!
[죽림의하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