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회원님들.
오늘도 즐거운 출조가 되셨나요? 저는 경산 신관지에서 월척에서 조금 못미치는 분을 만나서 나름 만족스러운 조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첨본 경우없는 인간들 때문에 아직까지도 많이 불편합니다.
첫번째 진상입니다.
신관지 입구쪽에 50대로 보이는 진상들...
아침 7시부터 제가 철수했던 6시까지 쉬지도 않고 떠들댔습니다. 물오리가 지나가면 돌던지고,입질 좀 받을려면 소리지르고...
그나마 조금 떨어져있어서 한수 올릴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두번째 진상입니다.
오후 2시쯤 비가 조금 잠잠해질때쯤 그분을 낚았습니다.
수초에 감겨서 어렵게 올렸지만 기분 너무 좋았습니다. 다시 옥수수 달고 입질을 받을려는 찰나에 제옆에서 낚시하는 60대가량의 진상이
찾아와서 살림망을 보잡니다.
'입질와서 그러니 있다가 보시면 안됩니까?'
60대 영감 삐진얼굴로 '나는 잡으면 남들한테 다 보여주는데...' 그러면서 저를 쳐다보고 있길레 어쩔수없이 와서 보라고 했습니다.
제앞을 지나가면서 파라솔 이리저리 치이고, 그 영감한테 가려서 입질오는것도 놓치고... 짜증이 올라오더군요
살림망 들어서 보고 한다는 소리가, '에이, 이런거는 자주보는데 뭐!!... 이러면서 잘봤다는 소리도 없이 다시 파라솔치면서 자기 자리로
돌아가더군요.
세번째 진상입니다.
비로 인해 입질이 떨어져서 오후 6시쯤 철수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뒤에 보니 30대후반으로 로 보이는 진상들 3무리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까 짜장면을 시킨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인간들이 이 진상들인것 같았습니다.
제가 철수하는걸 보더니 제자리로 후다닥 내려와서 건들건들한 말투로 자기가 여기서 대를 필거다,그리고 살림망을 보자고 합니다.
더이상 참기힘들어서 가라, 있다가 내가 마무리할때 와서 보고 대를 피던지 말던지 해라.
(그뒤에 이진상들과 다른, 홀로 출조오신분이 자리펴도되냐고 정중하게 물었는데,제가 신경질적으로 반응해서 미안할 따름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저인간들도 낚시를 즐기러 왔지만,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이 안하무인처럼 행동하는것을 제가 끝까지 참았다는게 후회스러울정도입니다.
받침대를 왜 여유분으로 더 챙겨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경산 자인의 신관지... 아담하고 괜찮은 소류지인데 진상들때문에 다음 출조가 망설여집니다.
읽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낚시터에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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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출조 해서 안자 있으면 흔한 일이죠
저도 똑같이 경우 많이 당해봐서 자알 알죠
저 같은 경우에는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려버서 피하지" 하는 신조라서
그냥 쭈욱 안자서 하기보단 그냥 접고 철수 합니다
낚시가서 까지 스트레스 받는건 바보짓 같아서요
기분 푸시고 다음에 분위기 좋은 저수지에 출조 하셔서 대물하세요
늘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어께는 시내가서 피시던지...
맘고생하셧네여...
담은 즐거운출조돼시길 빌어요 ^^
저도 일전에 남산 사림지에 출조하여 50대 후반의 세분 상류에서 초저녁부터 1시까지 뭐라고 할말도 없게 희희덕 거리는데 다른 젊은 한분이 도저히 못참고 한 마디하니 그분들 왈 뭐 어때서 어휴 정말 ...
서로 즐기려고 간 낚시터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면 될텐데...
스트레스 많이 받고 가는군요
50~60~70대 가장 개념이 없는 연령대입니다
그리고 30~40대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무리들입니다
설상 다는 아니지만 해당 사항이 없으면 딴지를 걸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