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고 바람도 서늘한 주말입니다.
전 고향이 합천 적중면입니다. 오랫동안 대구서 살다가 지금은 부산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고향에 자주가는데 자주 낚시를 합니다.
저수지가 군데군데 많고 물이 오염원이 없어 깨끗한 편이라 몇년전부터 주말이면 대구경북 조사분들이 많이 찾으시더군요.
부탁드릴 말씀은 어느 정도 짐작은 하시겠지만 쓰레기 문제입니다. 저수지에 나뒹구는 부탄가스통, 폐건전지, 음료수 캔, 빈병 등을 보면 낚시인으로서 부그러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낚시 쓰레기 좀 버리지 말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쓰레기 모아서 태우시는 분도 계신데 가급적이면 소각도 자제바랍니다. 이상적인 방법은 큰 비닐봉지에 담아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낚시하던 자리 정리도 제대로 안하고 자리를 뜨시는 걸 보면 욕이라도 한바가지 해주고 싶었지만, 참고 스스로 정리하곤 합니다. 고향사람들의 대구 조사분들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나쁜 편입니다. 대부분 외지 조사분이 대구분이라 그런 듯 합니다.
요즘 낚시할 곳이 점점 줄어드는 것도 낚시하시는 분들 책임이 크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 월척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24 08:58)
대구 분들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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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무식한 낚시인 때문에 대구의 낚시인 전체가 쓰레기를 투기하고 다니는 것으로
동네 주민들께 오해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조사님들께서는 최소한 본인들이 가져가신 쓰레기는 가져오는
미덕을 가져야 합니다.
"저기~! 아저씨~ 여기 쓰레기 저랑 같이 치우실래요?"라고...
이러면 그냥 가려던 사람도 미안해서라도 아무말 하지 않고 "예~"라고 대답할것 같은데요.???
낚시보다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한사람이 3-5분이면 다 줏습니다. 비위가 약해 그런소리 얼굴표정 안변하고 할 장도로 두껍지도 않습니다.
쓰레기를 놔누고 그냥 자리를 떠날 수 있다는게 상식이하의 행동입니다. 그런 사람한데 뭘 바랄까요?
낚시 다니면서 현지인들 평을 들어보면, 특정지역에서 온 낚시인들 평이 특히 나쁘더군요. 심지어 "ooX들 오면 저수지 엉망진창된다" 고 독설을 퍼붓더군요. 어느지역인지 어떻게 아냐고요? 지동차 번호판(지금은 바뀌어가고 있지만)입니다.
우리모두 이제 한봉다리 운동을 전개해야 하지 않을까요???
낚시머물다가 간자리가 2주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싸이트에 올라오고 나서 서서히 망가져가는
모습이 가슴 아픕니다. 버리고 다니시는 분들은
낚시할 자격도 없습니다. 현지인 할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낚시를 못하게 해야 되겠다고...
동네가 쓰레기장이 되겠다구... 제발 모아서 구석에다
버리지 말고 태우지도 마시길...
자기가 버린건 당연히 자기가 챙겨가야지 그게 낚시인의
도리아닌가 생각됩니다. 의성쪽이랑 구미쪽도 이제 박살이
나가는군요... 아까운 소류지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