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예천의 어느 산골짜기 소류지에 갔는데 낚시를 한 흔적이 있다.
저수지 둘레를 둘러보고 있는데 트럭이 한대 올라온다.
그러더니 고함을 지른다. 여기는 낚시를 못한다고.
사연을 들어보니
어떤넘들이 낚시를 와서 농사에 쓸려고 비료를 사다 놓았는데 그 넘들이 받침대가 바닥에 안 들어가니 비료를 이용해서 좌대를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양수기 돌리려고 석유 사다놓은걸 찾아내서 불을 지피고 석유통을 저수지에 버리고 주변에는 소주병이 7-8병 나뒹굴고 음식 찌꺼기가 흩어져 있고 응가도 그냥 길바닥에다 하고 하면서 처음보는 차가 산으로 올라가길래 일하다 말고 따라왔답니다.
그러면서 아저씨는 낚시꾼들 땜시 농사를 못짖는다면서 저수지 물을 빼는 것이다.
이유는 물이 없으면 낚시를 안하니까 뺀답니다.
농사에 쓸려고 저수지를 만들었는데...
아저씨 얘기를 들으면서 얼마나 미안하고 죄송스러웠는지.
같은 낚시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죄인이 된 기분으로 산을 내려 왔습니다.
월척 회원 여러분 부디 여러분만이라도 깨끗한 낚시를 하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분노하는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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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볼때마다 이민을 가고 싶어요. 비겁하지만....
부끄럽고 창피하고 어~휴 !!!!!!!!!!!!!!!!!!!!!
많이 나아졌고 지금도 나아지고 있습니다.
눈에 띌 정도로...
앞으로 훨씬 더 나아질 것입니다.
우리붕어님 솔리드톱 많이 늦어지지요...
금주중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안전하게 즐낚 하세요~
이~ 모두가 네탓이오.....
내 한사람이 편하고자 한 행동이
내 한사람이 아무런 생각없이 한 행동이
내 한사람이 무심코 한 행동이 ...
이 모두가 조은 쪽으로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우리모두 자신의 뒤를 돌아보며 반성합시다.
농민들이 낚시인을 반기는 그날을 위하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