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농공단지에 위치한 야동지가 폐쇄된걸 알고 계신지요?
저희 처가집이 고아 외예리인지라 처가집을 가기 위해서는 항상 야동지를 지나칩니다.
늘 가는 길이고 그냥 지나칠때가 많았는데, 지난주 처가집을 가면서 포인트나 살펴 볼까 싶어 차 속도를 줄이고 주차를 할려고 하니,
아니 왠걸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항상 주차하던곳(아시죠? 길옆!)에서 부터 도로쪽 끝까지, 그리고 뚝방쪽 진입 부분까지 철조망이 쳐져 있었습니다.
지역 청년회에서 철조망을 쳤다고, 낚시를 금한다고 팻말까지 있었습니다.
국가 소유에 저주지를 지역 청년회에서 임의로 폐쇄를 한다는게 좀 심하다 싶었지만,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생각이 듭니다.
구미시내와 가깝고, 주차하기도 편하며, 간간히 월척 소식도 들리는 곳이라 이만한 저수지도 없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이렇게 낚시하기 좋은 여건이기에 그만큼 더렵혀 지기도 쉬웠던것 같습니다.
저도 짬낚을 하면서 개념없으신 몇몇의 조사님을 뵌적이 있었죠.
저수지 바로 옆 창고(농부님들 작업장으로 사용하지죠)에서 술판을 벌이고? 중국음식 시켜드시고는 그대로 팽겨 두시고?
삼결살 구워 드시고는 남은 음식 아무렇게나 버려, 들쥐들 더나들게 하고, 도둑고양이 왔다갔다 하게 하고....
차마 30대 초반인 어린놈이 뭐라 할순 없었고, 지역 농부님들도 괜히 뭐라 했다가 싸움날까 그냥 슬슬 피하시는 눈치시고,
부끄럽습니다.
창피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ps: 장인어른께서 야동지에서 가물치 많이 나온다고 가물치좀 잡아 오라고 하셨는데, 참 아쉽습니다.
구미권 가물치 낚시 가능한곳 없나요?(루어낚시)
야동지 폐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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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아포읍 논공단지내 야동지!
올봄까지 짬낚시하고 그랬는데 아쉽고 부끄럽네요
이런곳이 어디 한두곳 이겠습니까
남을 조금만 배려하는 마음이 있으면......
아쉽고 화나고 부끄럽네요
각성해야겠지요.....
우리모두 힘내서 다시 살려봐야쥐요~~
열심히, 정말 열심히 치우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낚시라는 것을 몰랐어야 하는 사람들이 꾼 행세를 하고 다니니...
자손들에게 부러운줄 알아야 하는데...
야동지 금지되엇는줄알고 잘되었다했는데
아니 못이네
요게다 쓰레기때문이제
한번당해바야 아그때가 좋았네하고 한탄하지
지발 좀 버리지말자고 얼마나 부르짓읍니까
그래도 버리는사람은 아무생각없이버리니까
요모양이되지요 어쩜 오히려 잘되었는지도 모름니다
좀각성해야지요
이제부터라도 좀 버리지맙시다
돌았는지 주말에 퇴근하고 가면 그 작은곳에 십수명씩 앉아 있더군요. 대물낚시 자리 만든다고 뚝방을 가로 세로 1m정도 까서 평평하게 만들고..가물치 낚시한다고 저수지 뺑돌아가면서 릴대 한 50대 쳐놓고...그뒤로 안갔었는데 얼마전 친구가 지나가면서
봤다고 똑같은 얘기를 하더군요..철조망 쳐놨다고..안타깝네요...
또 오죽했으면 이 더운날 고생스럽게 철조망까지.......
붕어보다 못한 인간들 때문에 동네 청년회가 고생입니다.
무조건 철조망 쳐야합니다...
첨부덩거리는거 정말 재미 없던걸요
그놈의 릴은 낚시입니까?
그냥 고기 건져내는거지요..
50대?
어느날 500 평정도 되는 소류지를 물어물어 갔는데
세상에 뚝방조금아래에 엄청 큰그물이 있더라고요..
그걸로 한두번 작업하면 그소류지는 끝이겠지요
그래서인지 걸리는놈마다 전부 3치이하..
좀 못된행동 이겠지만 화가나서
그물의일부를 가위로 몇군데 짤라놓았지요
나중에 뭐라하면 물어줄 생각하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