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호국원에서 파계지지나서(2km) 경주현곡 남사지 방면으로 가다가보면 야수지란 준계곡형저수지가 있습니다.
야수지는 제방쪽과 빈집쪽은 낚시가능하나 빈집 맞은편은 사유지입니다.
주인이 낚시들 못하게 합니다.
빈집 반대편입구엔 차량진입못하게 바리게이트 설치해두었습니다.
낮시간엔 개방하더군요.
전 모르고 들어갓습니다.
처음인지라 전혀모르고 대를8대 다편성하니 바람이 몹시 불더군요.
얼마가 지나지 않아서 주인아주머니가 오셨네요.
주변에 쓰레기 정리중이었거든요.
그런데 주인아주머니가 말을하시더군요.
낚시꾼들이 오리및 장단지 닭 여러가지 훔쳐갓다고 하네요 고물장수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cctv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ㅠㅠ 이젠 별걸 다 훔쳐가네요.
쓰리기 버리고 간것도 모자라서 이젠 남의 살림살이 물건까지 ㅠㅠㅠ
전 모르고 들어갓다가 주변청소 하는걸 보신 주인아주머니 왈 모르고 오신것 같으니 오늘만 낚시하세요 라고 하시네요
오후4시부터 바람이 무쟈게 불더군요 ㅠㅠㅠ 그래도 입질은 합니다.주로 6~8치급으로 한15수정도하고 밤낚시 무진장 기대했는데 월척은 구경못했습니다.
새우에 2년전에 형님이 4짜잡았다고 소개해주어서 왔는데 자생새우가 무지 많다고 하던데 오늘은 채집망에 별로 잡히질 않습니다.
미리사간 새우1만원어치 이많은걸 언제 다쓰죠 ㅎㅎ
그런데 밤새 새우엔 뿌구리만 달라듭니다.
그래서 두대는 옥수수 내림낚시했습니다.
거의 이두대만 붕어가 올라오네요 30대
정말 뿌구리에게 무서울정도로 시달렸습니다.
그래도 찌올림은 환상입니다.
이못에 단점이 있더군요.
시도때도 없이 짓어대는 많은 종류의 견공들...
새벽5시가되니 주인아주머니 집에 오리한부대가 대략30마리이상 제가 낚시하는곳으로 비행하더니 오전내내 물장구 치고 난리를 떱니다.
산아래갓다 제 앞자리까지 왔다 갓다 그리고 밤새 개짓는 소리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ㅠㅠㅠ
완전 말그대로 동물농장입니다.
말도 세마리나 봤어요 주인내외 딸까지 해서 해질녁 말타고 동내한바퀴 승마를 가르키나 봅니다 딸에게 아무튼 흑염소,개,오리,닭,거위,말 말그대로 동말농장입니다.
자원은 많은것 같습니다.
낚시를 못하게 하니 매너좋게 낚시하고 가면 주인분들도 사람좋던데 쓰레기에 남의물건 쓸썩 하는님들로 인해 선량한 조사님들까지 피해를 봅니다.
갈수록 없어져 가는 낚시터를 보면 참으로 습쓸합니다.
하루낚시해서 그래도 20수 넘게 했습니다.
젤큰넘이 28정도 됩니다.
잔챙이까지하면 아마도 족히 40수는 넘는듯 합니다.
7치이상으로 방생하지 않고 가져왔습니다.
와이프가 매운탕 먹고 싶다고 해서 가져왔습니다.
방생하지 않았다고 뭐라고 하시지들 마세요^^
지난주말의 조황입니다.
월님들 낚시갈때의 즐거운 마음으로 사간음식물들 다 드신후 가져간 봉지에 담아서 오는 미덕을 보여주세요.
갈수록 쓰레기로 인해 낚시할곳을 일어갑니다.
그리고 주인이 없다하여 남의 물건에 손대는 일이없도록 합시다.
농작물 동물 살림살이 등등 잘 지켜주실거라 믿고 허접한 글 마무리 합니다.
영천 고경면 소재 야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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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청소할때 주인이와서 다행입니더
낙시할때 주인이왔다면 또듣기 싫은소리 했을겁니다
뻘꾼도 모자라서 이젠 도적질까지....에고~
여튼. 수고하셨습니더 좋은하루 되이소^^
마이로드님의 글을 읽고..
본론은 잊어버리고...
붕어 올라오는 얘기만 귀에 박혀.. 야수지.. 박살 날수도 있읍니다.
영원히 오디나무가 있는 저수지 입구부터 바리케이트 걸릴 수도 있읍니다.
.. 안 가는 것이 맞읍니다.
벌써..조과와 저수지명을 올리셨으니.. 벌꾼들.. 막 가게 생겼읍니다.
휴~~!!
한숨나옵니다.
언제쯤 쓰레기가 없어질지...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