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서식하고 있는 무적남아입니다..
금일 날씨가 넘 좋아 엊저녁부터 낚수 놀이 하고 있는 친구한테 무작정 내달려봅니다.~
장소는 지천수로...
역시나 소문대로 많은 조사님들이 포진하고 계시더군요...
물색 좋고, 날씨 좋고, 가족들 삼삼오오 모여 이것저것 드시고...
포인트 잡고 6대 펼쳐놓고 친구와 수다를 떨어봅니다~
시간이 계속되고 입질은 없고... 다시 여러 조사님들 많이들 들어오십니다...
문제는 여기부터네요...
제 6대 깔아놓은 자리 옆으로 20미터 옆으로 노 조사님 두분 자리하십니다.
깔끔하시고 중후한 외모 멋진 노조사님이시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 찰나..
어이가 뺨을 때립니다...
제가 찌운 젤 왼쪽 찌 바로 옆으로 텀벙텀벙 연신 수심 맞추시느라 텀벙텀벙~
제가 곁눈질로 한번 흘겼습니다.. 씩 웃으시면서 다시 첨벙첨벙...
미끼 끼우고 첨벙. 수심 다시 맞추고 첨벙. 수초걸려서 다시 빼고 첨벙...
자리 잡은데 옆에 오셔서 연신 던지시면서 미안한 기색없이 계속 던지시네요...
기분좀풀고 찌든 스트레스 좀 풀고자 했던 낚시에 연신 얼굴이 붉으락붉으라으로 변합니다..
이건 뭐 연세가 넘 계셔서 어찌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여쭈어봅니다...
월척횐님들은 그런분 안계시겠지만...
연배도 많으신분들 이러실때는 우짜죠?
걍 제가 자리 접고 일어나는게 맞을까요? 에효.. 나이가 어린것두 죄네요.. 모든걸 다 양보해야하니...
자기전에 그냥 오늘있었던 일 넉두리 한번 해봅니다 ^^
늘 안출들하시고 좋은 하루보내세요~
p.s : 지천수로 지천에 쓰레기더군요... 출조후 나오시는길에 꼭 자기 쓰레기만큼은 챙겨서 옵시당 ^^
이럴때는 어떻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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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겠습니까 ??
나이 어린게 웬수지요 ... 걍 .. 많이 잡아 오래오래 사시라고 하며 물러나야 겠죠 .
도저히 신경질나 안되신다면 ,,
낚시대 한두대 더 꺼내 들고 그쪽보다 더 재빨리 접근 차단용으로 언능 대 더 깔아야죠. ^^
낚시를 하다보면 쉽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해하시고.. 양보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우리는 나 자신의 생각이 맞고 조금이라도 나와 어긋난 타인의 행동이나 생각을 접하면 잘못된거라고 판단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큰 착각인거죠...
분명 우리도.. 나 자신도 모르게 남에게 피해를 줬던일이 있었을테니까요...
위에 상황의 해결책보다는 무적남아님도 그 노부부 낚시인도 다 같은 우리네 낚시꾼일뿐입니다...
조금만 이해하시고, 물러서시면 될것 같습니다... ^^
무적남아님 남아시잔아요 이해하셔야지요 ^^
저도 나이먹어 안보이고 힘없어지면 낚시을 그만할까 합니다
젊은시절에 하도 이슬을 맞았드만 ... 밤이슬
아무도 없는 저기 저곳 ... 좌로 100미터 우로 100미터 아무도 없는 건너 절벽무더기자리로 ...
방해하실려고 다가오실려면 아주 목숨걸고 오셔야 할겁니다.
그래도 오실려구요?
순간의 생각이 잘못되었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선배님들 말씀처럼 제가 한마디라도 해드리구 옆에서나마 즐거운 말동무가 되어드렸더라면..
저도 기분좋구 노조사님들도 기분좋으셨을테고.. 모두가 즐거운 한때가 되었으련만...
짧은 생각으로 글 올렸네요... 여러 선배님들의 뼈있는 충고 감사드립니다...
모두 안출하시구 늘 좋은생각으로 늘 행복한 출조 되시길 바랍니다...
나이를 좀 먹었던 또 젊었던 기본에 쪼금한 예의를 지키면 눈살찌뿌리는 일은 없을 터인디...
이해 해주시니 고맙군요...나이묵은 사람들이 정신을 좀 차려 야징........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