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려 나가기 전 수면위에 있던 수초줄기에서 일주일 동안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탄생하고 번식하고 죽어가는지...그 주검 또한 수중 생물의 생태계를 유지해주는 소중한 영양제라는건 왜 생각을 못하는지 안타깝네요. 손대지 않은 순수자연의 소중한 한켠에서 조용히 자리잡고 하룻밤 모든 시름 잊고 자연에 녹아드는 그 아름다운 수채화에 물욕의 칼날로 한쪽 귀퉁이에 상채기내고 탐욕의 망태기를 거는게 행복인지...
낚시는 빈자의 오락이라 했지만...
나 자신은 마음이 가난한 낚시인이 되지 않기를...
손에 한마리의 물고기를 들고 오기보다
풀 한자락이라도 더 들어간 풍경을 눈에 담고 오길...
욕심, 욕망, 회환, 분노, 미움, 의무로부터의 탈출!!!
마음을 비우면 더 많은 것을 채울 수 있습니다.
사랑을 화해를 너그러움 등을...,
정곡을 팍 찌릅니다.
00불가, 00금지 이런 표현보다 훨씬 임팩트가 있습니다.
시적 표현에 먼저 탐복하고
글 내용은 극히 공감합니다.
수초 하나 하나 사랑하는 님의 글
그렇다면 물고기를 바늘로 낚아 물고기 입술에 생채기를 주는고통을 주는 그런 낚시는 더 더욱 하지 말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