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충주권 놀이터에가서 참을인을 한땀한땀 장인정신으로 새기고 왔습니다.
물에비친 다리를 보면 아시겠지만 ...울립니다.
다리아래는 유독 더 울려요
일단 밤 12시 차가 한대 들어옵니다. 두분이 내리셔서 낚시짐을 옮기는데
좌대며 파라솔이며 절그덕 절그덕...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짐빵 약 50미터정도를 하면서 차는 제자리 뒷쪽이 마지막 진입자리라 물건꺼낼때마다
차문닫는소리 쿵~ 쿵~ 쿵~
2시간정도 지나자 좀 잠잠해지신게 대를 다 편듯 합니다.
이해해야죠~ 그렇게 한숨쉬며 담배한개비 물어필때.. 다른차가 또 들어옵니다 ( 새벽 2시)
좀전에 들어온분들 행동을 고대로 따라하네요...
알고보니 두분은 일행이더라구요.
역시나 차문 닫는소리 쿵 쿵 쿵...
쿵쿵으로 모지라서 스마트키 잘못눌러 차는 삐익 삐익 비명을 지르고
십분쯤 지나자 또다시 삐익 삐익... 이때 한계다 싶어 한숨을 푹쉬면서
30분째 눈뽕을 주던 조사님에게 불좀꺼달라고 엄한사람 잡았습니다.(좀더 참을걸 죄송합니다)
아무튼 제 왼쪽에 절그덕절그덕 좌대를 폅니다...
낮에 수심 체크한 제가 그분께 가서... 먼저 바닥을 찍어보는게 좋지않겠습니까?
여기 생각보다 수심이 안나올겁니다
그러자 하는말씀이 저번에 왔을때 여기서했다. 상관없다길래
이번장마에 모래가 많이 밀려왔고 낮에 제가 그쪽에 찌던졌다가 너무낮아서 한칸 우측으로 옮긴것이다
라고말해도 결국 좌대 다 펴시고 수심을 찍어보시는데~ 찍으면 뭐합니까 30나옵니다
그렇게 1시간내내 찍으시더니 저에게 하는말인즉 수초가 쩔은거같다나...
에휴 그냥 포기하고 5시30분쯤 저희일행에게가서 수다떨면서 1년치 혈압이 오늘또 오른다고 릴랙스할때.
또한번 상식밖에 행동을 하시더라구요... 5시반에 파라솔 타격봉때리는 용감한분들
진짜 두손두발 다들었습니다.
일행분중에 제뒤에서 시동걸고 (경유차 로디우스 )주무시길래 시동을 끄시던지 다른데가서 주무셔야되는거 아니냐
이야기했더니 저더러 " 날새실겁니까?" 라네요 ㅎㅎㅎ
"네 날샐거에요" 하고 뒤돌아섯는데... 날새든 안새든 무슨상관일까요...
이렇게 낚시다니다가 부처되것네요...
나혼자 편하면 그만이라 생각들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