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짬낚시나 하러 찾아온곳 주차를 하고 낚시의자 하나 내리는데 지나가던 파란포터가 차를세웁니다.
한 아주머니가 왜 여기다 쓰래기를 그리들 버리냐고 따발총을 쏘시는데 순간 멍 해지던요.
못 옆에가 자기네 논 이라시며 저거 보라고 하시는데 낚시꾼으로 참 부끄러웠습니다.
전 조력이 매우 짧지만 제자리 만큼은 잘치우고 낚시를 합니다.
하지만 그런말을 해봐야 동네사랑들에겐 낚시꾼이란 그저 불청객이겠다 라는 생각이 스쳐갑니다.
아주머니께 정리 좀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니 가시면서 뒤에온 사람이 혼나는거라 말씀하시더군요. ㅜㅜ
아마 지난 주말에 뻘꾼들이 많이들 왔다갔나 봅니다.
차에있던 봉투를 하나 끄내 담기 시작하는데 택도 없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고 마을로 나가 백리터짜리 쓰래기 봉투를 달라고하니 오십짜리만 있다고 하시네요.
담고 줍고 가시덤불에 찔리고 긁히고 어찌들 그리 안보이는곳에들 잘 숨겨 버리셨는지...
사온 봉투를 다 써도 부족합니다.
얼추 끝나고 나니 땀도 나고 힘이빠져 외대일침으로 찌하나 세우고 있는데 입질은 없습니다^^
조만간 다시와서 나머지 곳도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사진보면 오셨던 분들 버리셨던 분들 어딘줄 아실겁니다.
본인것만 잘 가져가시면 됩니다.
좋은밤 되세요.
주민분들 마음을 조금 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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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그곳에 쓰레기 버리신개꾼
깨끗이 치워났으니 또 오라구 꼭 오라구
장소 공개 해 놓으시길~~
아마도 면상에 철판 안깔군 못올걸요
누가 내고향 다 버려놨어여 ?
고생하셨어요 낚시인들 저를포함해서
조금더 신경쓰셔야 할듯싶네요
몇몇분때문에 ~~~~~쩝
박수 많이 칠께요
수고많았습니다
낚시꾼 자발적 노력만으로 될거 같지 않고요.
낚시 면허제 같은 선진화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정말 요즘은 농민들 뵙기가 민망할정도 입니다.
한창 농번기인데 낚시하러 가면 부끄러울때가 많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안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