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책임 관리제
산노을님의 도곡지 청소 글을 읽고 나이 참말로 맴이 찡하데예
우리동네에서 쫀쫀바리로도 5분27초 밖에 안 걸리는 숲속의 아담한 못이 44가지 밥말아 먹은 꾼들때매 몸살이
아니라 암 말기 증상에 처했다는 것이 화딱지도나고 서글프기도 하네예
쏘나기 허벌나이 온다고 쓰레기 나두고 온 옛날의 쫑난타짜가 생각이나 머리가 숙여지네예
그래서 오늘 그 죄값을 치르러 가 볼랍니더
도곡지는 산노을님과 그 동네 히야가 다 치웠다 카이 도곡지서 93년산 애마 프린스로 6분 58초거리에 있는 이곡지로
가 보이시더
( 산노을님 조행기에 내 오늘 이곡지 치운다고 단디 약속햇으이 사나가 한 주디로 두말하마 꼬치가 똥구멍에
붙는다 케쓰이 지켜야지예 )
서변털보 히야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점심시간에는 시간이 안된다고 카이 마 혼자라도 함 가 볼랍니더
따라오시소 눈으로 라도 쫴매씩 치워 보이시더
워~~~~~~~~~~~~~~~~~~~~~~~~~~~~~~~미 미치고 팔짝뛰것네
요이땅 부터 나름대로 월님들 눈요기거리 실시간으로 만들어 가는디 또 사진을 다 날렸네예 (언제까정 이칼라카노)
하~~~~~~~~~~~ 땅꺼지것네
그래서 저번에 찍어논 사진마 올리고 간단하이 이바구나 쫴매 합시더
1. 11:50분을 가르키는 사무실 시계사진
점심시간이 한시간밖에 안되이 지금 내뺍니더
2. 사무실에서 준비물 찍은 사진
1,000원샵에 가가 집개 2,000원치 사고, 떡본김에 재사 지낸다고 1,000짜리 니빠하나사고 ,
김밥한줄 1,000원, 울 오야붕이 젤로 좋아하는 퍼머스트 우유 1개 뻘건 찍지기 장갑 , 커다란 비니루 봉다리
무장끝
3. 이곡지 가는 중간에 뉴턴겸 좌회전 하던 사진
인자는 운전하미 사진찍는데 귀신이 되가네예
등등등 거두절미 하고 흑흑흑
이곡지에 도착하이 쓰레기가 장난이 아이녜예
가지고간 커다란 비니루 봉다리 7개 가지고는 흥부네 집구석에 밥풀데기도 안돼겠내예
" 참 어지간 하네 "
" 한시간 이빠이 주우마 7개 봉다리는 채우겠네 " 하고 투덜 투덜 줍고 있는데
어디서 서광이 짝 비치디마 첨 뵙는 분이 악수를 청하네예
바로 우리들의 히야 산노을님이 찐짜로 시간을 내시어 오셨네예
월매나 반갑든동 산노을님 하시는 말씀
" 우리 후배가 이렇게 나서는데 우찌 안 와볼수가 있나 "
캬~~~~~~~~~~~ 역시나 산노을 히야는 고수가 맞데예
이거 다 치울라카마 올 안돼니까 날 잡아서 트럭가지고 와서 함께 치우자 카네예
" 예 그라지예 그건 그렇코 올 온김에 둘이서 이 봉다리는 다 채우고 자지예 "
" 그럽시다 '
둘이서 50분 쌔가빠지게 치우께네 깜장비니루 7봉지에 산노을 님이 휴대한다는 마대포대 3자루
총 10자루가 되데예 근대 그 양이 못 한 쪽 기키마 치웠는데 그마이 나오네예 " 참 "
산노을님 왈
" 우리가 뭔죄가 있노 낚시가 좋고 자연을 좋아한느죄 하고 낚시터 소개한 죄지 "
" 우짭니꺼 편하이 운동한다 생각하고 청소 하마데고 또 이래될까바 소개 안한다는 것도 이상하잔아예 "
" 산노을님 같은 분이 계신데 차츰 나아지겟지예 그라고 요즘 보마 마이 나아지고 있잔아예 "
" 인자부터 이곡지 도곡지는 산노을 님하고 쫑난타짜 하고 서변털보님하고 책임지고 관리하이시더 "
" 내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데이 책임지고 하도록 합시다 "
" 그럼 이곡지 도곡지는 저희가 접수합니데이 "
쓰레기 다 치우고 저희 회사에 도착 차한잔 하시고 가시라고 권하니
시간이 없다며 굳이 사양하시고 가시네예
같은 동네니까 자주 뵙겠지예 오늘 참 번개불에 꽁 꾸먹는 것 처럼 바빳지만 의미가 있네예
오늘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우리 월님들이 참 많으니 저수지 관리 책임제를 시행 집근처나 주변 저수지를 3355짝을지어 책임관리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몇자 올려봅니다
2-3명이서 1개 저수지만 실명제로 책임지더라도 울 낚시터가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요
물론 행사때마다 여러 월님들이 수고 하시는것은 기본이고요
예
기리지: 물사랑, 떡붕어,
신풍지, 이곡지 , 도곡지 : 산노을 , 서변털보, 쫑난타짜
떼지 : 골드존, 빨강붕어
경동새못: 압독 , 마음은 못에
등등등
물론 수많은 저수지를 다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렇게 되마 일부라도 실질적인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몇자 올려봣습니다( 완저이 실시간인디)
끝끄이 읽는라고 고상 많으셨고
산노을님 풍만한 엉덩이와 바람에 날리는 몇 안되는 머리카락 멋있게 찍었는디 죄송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요 이번주말 좋은데 있으마 쪽지함 주이소 따라부치께예
( 울 마눌님 또 카겠네 저거 집구석 치우라카마 안아프던 허리가 갑자기 아프디마 너무 저수지가가 쓰레기 그마이
치우고도 싱싱하다미 올 정때 한판하던가 아이마 집구석 대청소하지 싶네예 ^^
-- 사진날리고 상당히 괴로봐하는 쫑난타짜 --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14 15:34)
쫑난타짜 제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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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수고하신 산노을님과 타짜님 .. 존경하고 싶은 품성인듯 합니다.
맘은 항상 그러하지만... 실천하기란 어려운 법이지요... 좋은일 하심에... 행복함이 따르시기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못 버리겠죠
고생 많았습니다
두분이서 고생 하셨네요
쫑난타짜님 내가 예전에 경동새못에 자주 갔다는거 우째 알았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