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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하시면서 귀신 이나 비슷한거 보신분들 계신가요 ?

낚시 하시면서 귀신 이나 비슷한거 보신분들 계신가요 저두 한 22년 정도 낚시 했는데 전 보지 못 했습니다 혹시 보신분들 이야기좀 해주세요 장난 이나 지어내지 마시고 실화만요 너무 궁금해서요

안녕하세요~

귀신요~ 본적이 잇습니다

팔공산쪽 사방이공동묘지인쪽에서 홀로낚시를 햇는데요

초봄이니까 파라솔텐트치고..

잠간 잠이들어 가위에눌려 깼는데 입질확인차 밖을보니 한3시쯤되엇지싶은데~

묘지주변에 흰옷입은 분들이 있길래 놀라 쓰러지는줄알았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묘지 주변에만 계시지 저수지까진 내려 오지 않는다는것...

맘이 잴 중요한거 같습니다~
조금 창피한 이야기인대요

올여름 청도쪽으로 조우와 조우의 친구분과 저수지 밑에는 팬션같은 곳이고 바로 위는 저수지였는대 제방과 팬션과의 거리가

약 30미터 정도 될겁니다.

제방 좌측은 상류쪽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이 있었으며 제방 좌측은 과수원이 있더군요 저수지 가운대는 마름이 뒤덥고 있어고요

조우는 제방 좌측으로 자리잡았으며 저는 좌측 오솔길을 통해 최상류쪽으로 향했습니다. 조우의 친구분은 우측 중상류쪽 과수원쪽에 자리잡았고요...

낮에는 그림좋고 분위기 좋았으나 밤이 깊어가자 조금씩 음습하고 음산한 분위기 속에 조우의 친구분이 급한 연락을 받고 집으로 향하고...

저의 조우와 는 제자리가 나무에 가려져서 서로 캐미불빛 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며 조우의 친구분의 자리는 이미 집으로 떠나 사람이 없었습니다(캐미를 꺽지 않고 집으로 향함)

여름밤인대도 청도는 외이리 추운지 고어텍스를 입고 너무 추워 덜덜 떨고 있어 라면이라도 먹으러 조우자리로 향하는대 뒷골이 오싹하여 빠른 걸음으로 자리에 가서 커피한잔을 먹고 자리로 돌아가는길이 외이리 싫은지... 한발 한발 찬찬히 나의 자리로 거의 향할즈음...

앞에서 뭔가 걸어오는 느낌 호신용으로 들고간 낫을 바짝 새우며 몸을 못움직이고 있는대 사람 형체의 한얀 구름이 제앞으로 바짝 걸어오길래 온몸이 꽁꽁 굳어 버렸는대 몇초가 지나도 미동을 안더군요...

속으로 열받았습니다. 죄지은적 없고 남해한적 없는대 왜나한테 열받게 나타나는거여!!! 하도 성질이나서 들고있던 낫으로 그형체에 사정없이 난도질을 해댔습니다...

그러더던 중 잠시 뒤로 물러나더니 우측 물가 나무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두발 똑똑히 걸어가더군요...

순간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열바는다는 생각만...

열받아 씩씩대며 제자리에 도착하여 파라솔 대를 잡고 모기향 냄새 폴폴 맡아가며 밤새 쪼우는대 지x놈의 발갱이 새끼들은 메주콩을 왜이리 처먹고 줄줄이 나오는지....

귀신은 아닌것 같고 안개도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사람도 아닌 한얀색 사람 모양의 형체에 무엇(?)과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담날 아침그냥 미련 버리고 여름휴가 첫날을 청도권에서 벗어났었던 올해의 추억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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