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전에 사료업체에서 근무할 때입니다.
우연하게 사료 연구원이 저의 부하 직원으로 오게 되었는데
당일 회식 장소로 "닭한마리"라는 메뉴를 고르게 되었지요.
이 직원 얼굴색이 변하더라구요.
닭을 싫어하는 것 같아 메뉴를 바꿀려고 하니, 그냥 먹자고 합디다.
그런데, 살 한점, 국물 한 숟가락도 뜨질 않더군요.
몇일 뒤 그 날의 이야기를 하는데....
닭사료에 "항생제"가 제일 많이 들어가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 직원 낚시도 좋아하는데
닭사료를 낚시 떡밥으로 쓰는 것은 모르더군요.
뭐 지방마다 쓰는 미끼가 다르니...
그 친구 사료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데
정말 닭사료는 문제가 많더군요.
특히 요즘과 같이 복날에 먹는 "육계"가 심하다고 합니다.
날씨는 덮고, 병 안나게, 빨리 키워야 되니 엄청나게 항생제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사료에도, 육계를 하는 축사에서도 엄청 먹이고 주사를 놓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료 연구원도 거부하는 닭사료....
과연 이땅의 저수지, 강계에서 사용을 해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할때마다 한포대를 쏟아 부었다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렇게 해야 되는지 묻습니다.
아예 그물질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군요.
엄청난 부영양화와 항생제를 저수지, 강계에 사용치 맙시다.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습니까?
광우병이 무서워서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는데
전염이 안되는 광우병보다 더 무서운 짓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료 역시 부영양화에 주범입니다.
금붕어를 기르면서 어분 또는 양어 사료를 급이하여 보면, 엄청난 찌거기와 부영양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용터라도 조금만 사용하시길 바라며 무지한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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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사료(또는 일반 사료)는 떡밥으로 사용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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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무섭습니다.
닭,,,,
여름철 보양식으로 안심하고 먹었는데,,,,
,,,
,,,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떡밥낚시하시는 조사님들 참고하식 바랍니다
환경을 생각하시어 자제 보다는 사용을안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닭사료에 대하여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료안멕이던데.....
마이컸을것 같은디.....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태클은 아니고 제가 아는 상식으로 말씀드립니다
저는 닭과 아주 밀접한곳에서 근무합니다
축산을 하는것은 아니고 사료회사도 아닙니다
닭사료도 판매해봤고 직접 배합비도 짜보고
육계계약사육도 해봤고 계란도 대형마트에 납품 해봤고
대구경북 닭 사육(산란계, 육계)농장 구석구석 다녀 봤습니다
예전에는 닭사료에 항생제가 들어갔습니다
2002년인가 2003년부터 정부에서 인체에 해로운 5대항생제를 규제하였고
2006년 추가로 사료공장에서 취급하지 못하도록 규제하였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10년전에 규제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에 규제하였습니다
규제품목중에서도 닭에 해당되는것은 2~3가지로
타 축산보다는 적습니다(주로 퀴론계와 아프록삭신계열 입니다)
사료회사에 계셨으니 잘 아실겁니다
현재 사료회사는 무항생제 입니다
다만 농가에서 일일히 사료에 골고루 섞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차원에서
사료회사에 의뢰하여 항생제를 섞습니다
생산품으로 나오는 계란이나 닭은
항생제 검사를 하여 출하하게 됩니다
육계용닭은 도계시 항생제 검사를 하여
농가에서 휴약기간(출하전 15일)을 어기고 항생제를 사용하면
계약자체를 하지않고 심지어 폐기처분합니다
계란은 군/시/도/등 행정자치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랜덤으로 샘플을 채취하여 항생제 및 살모넹라균을 검사합니다
싸이트는 모르지만 각 도단위로 축산기술연구소나 축산검역소에
전담직원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농가나 상인들이 낚시꾼님 말씀대로
복날이나 성수기(명절)때 질병의 조기예방과 출하시기조절을
위하여 항생제를 휴식기를 어기고 사용하지만 일부일꺼라고 사료됩니다
너무길어서 죄송합니다
아참!
밑밥용으로 사료는 절대 사용하지마십시요
특히 닭사료는 가공이 되지않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질좋은 옥수수나 글루텐 대두박류를 많이 사용하므로
부영양화로 인한 수질오염이 심합니다
건강하시고 안출하세요....
육계는 아닙니다
육계용 닭을 사용하라고는 하지만 근절이 되지 않습니다
백세미라고 할겁니다
저도 백세미에 대하여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밀사와 모체이행항체 및 질병의 발병시기가 비슷하여
항생제를 사용하고 출하시기때문에 휴약기간이 짧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농가에 홍보가 되었으나 같은 마이신류에도 휴약기간이3~4일이 있고
15일휴약기간이 있습니다
양심적으로 사육을 하면 닭이 폐사하고
휴약기간을 지키면 용도이상으로 돈이 안되고
진퇴양난 입니다
장작불에서 뱅뱅돌리고
철판에서 지지고볶고
기름솥에 튀기고
발,내장 떵집까장 ......
이젠 밥그릇까장 뺏아서 물에다 쏟아 붓는데....
울더른 멀통 나쁜 사람을 닭대가리라 부르지요.....
서두에 6~7년 전에 근무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이후에 변동된 그런 규제에 대한 내용은 알지 못하지요?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이 그런 규제를 잘 지킬까요?
제발 잘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육계를 하는 분들, 특히 삼계탕용을 한시적으로 하는 분들을 사료회사에는 좋지 않게 봅니다.
단타 때리고 날라버리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항생제 얼마나 쓰는지 아무도 모르지요....
하긴 어느 약사분이 그러더군요.
양어장에 들렸는데, 항생제를 바가지로 대충 몇 바가지 퍼서 그냥 넣어 버리는 것을 보고는
회를 못 먹는다고 하더군요.
말라카인 그린도 그렇고 항생제도 그렇고 물이끼 제거하는 약도....
항생제 많이 치는 육계업자는 분명 안먹을 것입니다.
대신 양어된 물고기를 먹겠지요. 반대로도 그럴 것이고....
오늘 복 날입니다.
시원한 수박으로 더위를 시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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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퍽!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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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
다 먹고 살만해지니 이것저것 따지는 것은 아닐까요...
스펀지에 나오는 유해한 물질들을 봐도 다따지면 못먹을것이 없을것 같아요...
슬픈현실일까요 아니면 배부른현실일까요??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자제좀 부탁 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더위 먹었삼 ㅎㅎ
생미끼 낚시와... 콩알 떡밥만 허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