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맛이라고 추상적 던졌는데 맛집 카메라의 어머니. 할머니의 손맛이라고 하면, 그 할/어머니가 장사 하셨으면 대박이겠지요. 쌀쌀한 기운에 갑자기 옛 맛이 그리워서 글을 남기며 소중하셨던 기억의 자락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 주셨으면 합니다.
닭요리가 생각납니다.
마지막으로 죽기전에
한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그렇게 허락된다면
주저없이 말할겁니다.
그 닭요리를...
이름도 모르고 재료도 모릅니다.
특이한 것은
족발처럼 식혀서 초장에 찍어 먹었다는
기억 뿐이죠.
그 닭은 일곱식구가 나눠먹고도
남았던 기억이 납니다.
크고 늙은 닭이라서
요리를 그렇게 해주셨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도 ㅡ
열로하신 할머니께서 끊여주신 청국장~~~
제가 태어나서 처음이자 막지막인 밥 세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