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안녕하셧쎄요?
어제랑 그제 큰 비가 내렷으니 주말 출조하시는분들 조과가 좋으리라 생각되며 대물들 대면하시길 바라옵니다.
요즘 대부분의 저수지나 댐 수로등에서 가장 흔한게 붕어가 아니라 배스랑 블루길이잖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배스보다 블루길이 훨씬 위험하단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제가 주워들은 얘기(맞는지는 모르겠네요)로는 배스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데 반해 블루길은 고기들이 낳아놓을 알까지 다 처먹는다는군요. 참 무서운 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배스랑 블루길을 없애면서 우리 토종고기들 개체수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가물치, 강준치, 끄리등을 넣어주자는 분들이 계시는데 타당한 것인지요?
다른건 모르겠고 끄리는 정말 위험한건 알고 있어요. 충북 진천에 백곡저수지가 있는데요. 거기에 끄리가 엄청 많거든요. 지난 장마때 투망을 첫는데요.. 끄리 한 30~50마리정도 잡았어요. 어떤분들은 대형 삐꾸가 터질정도로 많이 잡으셧더군요....
근데 투망을 첫는데 처남이 이상한게 들어있다고 해서 보니 배스더라구요. 약 50정도 되는 큰 배스였어요.....
다른분 중에 한분이 배스 30정도 되는걸 한마리 잡으셧더라구요... 투망치는 팀이 약 10팀정도 되었는데 두마리가 잡힌거에요....
정리해보면 50짜리 배스가 나올정도면 시간이 꽤 지낫단 얘긴데 백곡에서 배스본거는 처음이라고 다들 말씀하시더라구요. 다들 현지분들이고 매년 장마땐 투망을 치던분들인데 지금까지 배스가 나온적도 없고 들어본적도 없다고 하시더군요.... 이런점을 감안해 볼때 가물치나 끄리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월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끄리 입을 벌려보면 이빨이 정말 포악하게 나있죠? 성질도 더러워서 어망에 넣어놓으면 금방 죽잖아요. 속도또한 엄청나구요... 이넘들 대량번식하면 토종 물고기 치어들도 싹 잡아먹을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토종 물고기 개체수를 늘리면서 배스나 블루길을 퇴치하는 방법 없을까요?
배스는 아니더라도 블루길은 꼭 퇴치되었으면 해요. 블루길 많은곳에선 가물치도 소용없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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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블루길 그리고 천적.... 토종물고기를 살리는 방법은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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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리가 사는곳 낙동강과 한강을 비교해봤는데 이상하게 낙동강에서만 문제를 일으키더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수계(?) 정확히 맞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물속의 환경 정도라고 알고있습니다.
한강에서는 아무문제없이 개체수가 조절이 되는데요 낙동강에서는 거의 피라미와 그수가 비슷할 정도라고 합니다.
당연 배스보다 수가 월등하다네요...
저수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배스가 살기좋은 환경과 열악한환경 즉 살기좋은환경에서는 그수가 많을것이고 않좋은곳은 그수가 점점줄어들어 새우나 징거미
가 다시보이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이놈의 환경을 사람마음대로 바꿀수가 없으니 답답할뿐이죠.
안동댐도 배스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쏘가리를 풀어 관찰한 결과 배스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
노벨상 후보입니다
거의 없더군요,
그런데, 루어하시는 분들은 거의 다 놓아 주더군요.
가능하면 잡은 외래어 종은 놓아 주지 맙시다.
그리고, 일부러 배스를 소류지나 다른 저수지에 풀어 주는 작태도 없애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