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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도"라는 표현을 어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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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낚시 대상어의 입질이 잦을 때, 흔히들 "'활성도'가 좋다"는 표현을 쓰는 것을 자주 들었습니다. 특히 낚시방송같은 곳에 등장하는 진행자들의 입을 통해 많이 듣곤하지만 들을 때마다 웬지 생소한데다 어색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예전엔 낚시에서 쓰지 않던 용어인데.... 하는 생각과 함께, 아마도 낚시관련정보가 인터넷이나 TV 등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던 어느 싯점부터 이런 용어(표현)도 급속히 퍼진 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국어사전을 통해 정확한 뜻을 찾아 보았습니다. 우선 "활성"이라는 단어의 뜻인 즉, 1.물질이 빛이나 다른 에너지의 작용에 따라 활동이 활발해지거나 반응속도가 빨라지는 일이나 성질. 2.화학반응에서 촉매가 반응을 빨리 일어나게 하는 능력. 이라고 나와 있고 "활성도"라는 단어는 "활성"의 파생단어로서 "금속원소 따위가 다른 물질과 반응하는 정도"로 나와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낚시의 대상어(붕어든 다른 물고기이든)는 물질이 아닌 엄연한 생물(동물)이기에 "활성도"의 대상이 될 수 없을 것같고, 대신 "입질이 활발하다" 는 표현을 쓰는 것이 옳다고 여겨집니다. 어느 사람이 행동이 빠르고 민첩하게 보일 때, "활발하다"는 표현은 할 수 있을지언정 "활성도가 높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동안 "활성도'라는 용어가 이미 보편화됐으니 그냥 쓰면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럴 경우라도 "활성도가 높다"는 표현보다는 "활성이 좋다"는 표현이 조금이라도 더 "생물적"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제가 보기엔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가로이 뭐 이런 이야깃거리를 올리느냐고 핀잔주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슈토론방이 늘 뜨거운 이야깃거리로 넘쳐나기에 이런 미적지근한 이야깃거리도 가끔은 필요할 것같다는 생각으로 평소 느끼던 것을 올려본 것입니다. 월척 회원님 여러분... "오늘 붕어의 '활성도'가 높아서..."하는 표현를 어찌 보시는지요?

활성...위에서 설명하신대로 반응속도를 의미합니다. 즉 움직임이 활발한 성질.
"활성도"란 활성의 정도(측정단위)라고 생각하는게 무방할 것 같군요.
그냥 움직임의 정도(미끼나 외부 환경에 반응하는 움직임의 정도)로 이해 하는게 무난하지 않을지..
늘 생각없이 듣기만 하다가 서독님의 말씀을 들으니

거부감은 좀 생깁니다^^*

활발한 움직임이라던지 움직임이 둔하다던지가 맞는것 같습니다

그냥 개떡같이 이야기해도 찰떡같이 알아 들으면 되나요?

농담입니다

고칠것은 고쳐야지요

얼마전 닭도리탕에 대한 논쟁들을 아무리 보아도 도대체 어느것이 정말 옳은것인지

저역시 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우리말도 제대로 아직 모르니 원..........

공부해야 하는데.......
좋은 지적입니다.
딱히 대채할만한 단어가
언듲 떠오르진 안네요
먹이활동이 활발하다 정도...
소류지 도 그계 어느나라 말인지? 도데체 정체를 알수없는 말을 유통시키는 방송 전 안봅니다..
글쎄요,,,
"활성" 과 "도" 라는 한자를 따로 생각하면 그닥 틀려보이진 않는 듯 하네요.
순 우리글 될수있으면 사용하는게 좋겠지요.
맞는말씀이고 잘 지적하신것 같군요..
예전에는 낚시를 자기수양과 자연을 즐기는 차원에서 행하던것이 요즘 낚시의 추세가 전투낚시형으로 바뀌다보니
듣기에 좀 살벌한? 용어들이 사용되는것 같군요..
살벌한(?) 용어라 하시니 떠오르는 또 다른 용어가 생각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공략"이 아닌가 합니다.
낚시채널에서 종종 접하는 "수초대를 공략한다"던가
"수몰 나무 지역을 공략한다"는 식의 말을 듣곤 합니다.

해서 "공략"의 의미를 또 찾아 보았지요.
"공략"이라 함은,
"적의 영토를 공격하여 침략함"으로 나와 있더군요.
하기는 붕어를 적으로 본다면 맞는 용어이긴 합니다.
즉,붕어(적)가 은신해 있거나 먹이활동을 하고 있을 만한 포인트(영토)에
찌를 내린다면(공격하여 침략하면)
이게 영락없이 "공략"인 것입니다.

이쁘고 사랑스런 붕어를 적으로 삼는 듯한 표현인 "공략"이라는 용어가
살벌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저만의 느낌일까요?
낚시의 행태가 너무나 이기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해간다고 느끼는 것이 저만의 느낌일까요?

답글 올리시고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무식하면 용감합니다
모르면 배우면 될건데 자기가 한번 뱉은말이 진실인양 떠들죠
히얀한용어 많이 쓰더군요 예능하는 방송인들처럼 모르면 무식한 표시라도 내면 될건데
멋도 모르면서 자기가 유명인 인양 본인이 쓰는말인 표준인거 처럼 떠들더군요
F-TV 도 방송하는 사람 수준 좀 심의해서 방송 했으면 좋겠읍니다
암턴 무식하면 용감합니다..................
ㅎㅎㅎ 맞는 말씀이네요~~~

우스개소리지만 저는 제일 어색한부분이 낙시방송에서 떡밥을 갤때 자꾸 떡밥이라고 안하고 "밥" 이라고 하는게 거슬려요..

"밥"을 갤때는 치덕치덕 어저구저쩌구~~~ 이렇게해서 주면 애들이 편하게"밥"을 먹을수 있데나? 어쨌데나??

꼭 자기 밥 물에 말아 비벼먹는거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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