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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 지금 이 시간이 한 잔 하기에 참 좋은 날씨라는 걸.... 힘들고 지칠 때 소주와 커피에게 위로를 참 많이 받았습니다 피곤했던 날 테라스에 앉아 뜨겁고 부드러운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건너편에 앉아있던 여자사람이 뻐꾸기를 날린다 두달이에게 모성본능을 느낀 것일까? 아닐 것이다. 단언컨대 훈남 두개의달님의 치명적인 마력에 젖었을 것이다 " 행복해 보여요 " 친구들과 즐겁게 마시는 소주가 맛있는 건 당연한 것이고 오늘같이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혼자 마시는 소주도 참 좋다 소주를 한 잔 털어넣고 나면 무거웠던 기분이 어느새 사라진다 우주의 먼지 같은 기분이 드는 날 소주는 단 한 잔으로도 내 인생이 썩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래서 나에게 소주와 커피는 인생의 전부다 오늘도 인생 한 모금하고 힘내는 거지 뭐! 자!~ 한잔 쭉 들이키시고 잔 돌리시지요 위하여!~~~~~~~~~~~~ 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