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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월척 납회, 그 화보를 보고 나서...

모든 월척님들, 안녕하세요? 초짜 무지개붕어 인사 올립니다.^^ 화보로나마 이렇게 월님들을 만나뵈어도 꿈에 그리던 님을 만난 듯 반갑기 그지없는데, 그 자리에 직접 참석해서 만나 뵈었더라면 얼마나 더 반가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을 크게 가지면서, 내년에는 저도 님들과 함께 하는 월척맨이 되어야겠다는 소박한 바램을 가져 봅니다. 화보를 보노라니, 그 자리에 불참한 저로선 괜히 죄라도 지은 사람처럼 때늦은 후회와 죄송한 마음이 물밀듯이 몰려 옵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 여러 모로 미천한 초짜인지라 항상 여러분께 갖다 맡기고 치대곤 하는 "초짜"라는 그 이름 하나에 다들 언제나 용서와 사랑의 큰 마음으로 보듬어 주시리라 믿어 봅니다. 저는 어디서나 늘 님들께 이렇게 인사를 드리곤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라구요. 그 말의 의미엔 낚시인으로서 모든 사람들이 더 이상 행복하실 수 없을 만큼 행복하시라는 저만의 순수하고도 간절한 덕담어린 소망의 말씀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낚시를 통해 항상 즐겁고 행복할 수만 있다면 낚시인으로서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함께 지녀야 할 초심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모든 낚시인들이 낚시로 인하여 행복한 것이겠지요. 여기에 하나 되는 월척, 모두가 함께 행복을 주고 받으며 누릴 수 있는 월척을 꿈꾸어 봅니다. 이것이 곧 월척에서 제가 낚고자 하는 무지개붕어인지도 모릅니다. 아니, 사실은 무지개붕어를 못 낚아도 좋습니다. 제 마음에는 이미 무지개붕어가 들어와 있으니까요. (혹여 제 마음에 있는 무지개붕어가 새끼라도 치게 되면 님들께 한 마리씩 나눠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간혹 제가 실없는 사람으로 보일 때도 있겠지만 뭐, 그래도 저는 좋습니다. 다만 저를 혹시 욕하시거나 안 좋게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건 정말 상관없지만, 혹시 저로 인하여 그분께서 기분이 상하시거나 마음의 즐거움을 잃어 버릴까 그것이 늘 걱정입니다. 사실...... 이 기회를 빌어, 혹시 평소에 제게서 좋지 못한 인상을 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저를 용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때로는 너무 제 개인의 생각에만 취해 말씀을 함부로 드릴 때도 있었을 것이고, 때로는 본의 아니게 섭섭함을 느끼게 해 드릴 때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 턱없이 부족한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제 진심만은 헤아리셔서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대 쥐어박으시면 맞을 각오도 되어 있고, 무릎을 꿇으라시면 꿇을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차라리 미워하시되, 부디 마음으로부터 저를 영원히 내치지만은 말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서 월척의 운영진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혹시 이 글을 보실 지도 모르는 떠나간 월척님들 여러분! 혹시 반목과 불화와 질시와 미움이 있었다면 이제 서로 용서할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정말 월척을 사랑하고 낚시를 사랑한다면 자존심은 버리고 먼저 서로에게 용서를 구합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먼저 용서해 줍시다. 여러분이 시급하게 정말 해야 할 일은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먼저 무릎을 꿇고 용서를 청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제 이렇게 초짜가 감히 촉구합니다! 시조회나 납회를 통해 순수하게 낚시를 사랑하고 월척을 사랑하는 많은 님들의 얼굴에서 더 환한 미소를 보시려거든 누가 먼저랄 것도 없는 양측의 용서와 화해가 꼭 필요합니다. 더 늦기 전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무릎을 꿇고 눈물로써 서로에게 손을 내미십시오. 서로에게 주었던 상처, 내가 먼저 가슴아파 하노라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조우로 모이십시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운영진이든 떠난 님들이든 그 누구에게서든 버림받고 싶은 생각도, 그리고 누구든 버리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이것은 아마 저만의 바램이 아닐 것입니다. 어쩌면 모든 월척님들의 바램이기도 할 것입니다. 누가 더 순수하냐, 누가 더 월척을 사랑하느냐는 아마도 무릎을 꿇는 순서대로 라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제 말씀을 듣고서도 나는 이미 그들에게 용서를 구할 만큼 구했고, 그들을 용서할 만큼 용서했다라고 쉽게 생각하고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진정으로 자존심을 버리고서 무릎을 꿇지 않는 자의 손엔 순수함이 담길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여러분의 순수함만이 수많은 님들의 얼굴에 따스한 미소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내년에는 모든 월척님들의 축제가 되는 더 큰 한마당 어우러짐으로서의 시조회, 납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많은 월척님들이 알게 모르게 걱정하고 계시고, 그리고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디...... 오늘의 제 말씀을 한낱 철없는 초짜의 속모르는 푸념 정도로 알아 들으시느냐, 아니면 모든 월님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시느냐는 이 글을 보시는 님들께서 스스로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라고 믿고 드리는 무지개붕어의 말씀이었습니다. 감히 납회에 참석도 하지 못한 주제에, 미천한 초짜의 입으로 외람된 말씀을 드리게 되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럼 끝으로, 모든 월척님들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낚하시길 빌면서, 초짜 무지개붕어 올림.^^ P.S: 월척 운영진과 그 관계자 여러분께 이번 납회를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느라 정말로 수고 많으셨다는 감사의 인사를 빠뜨릴 뻔 했습니다. 저는 비록 그 자리에 참석치는 못했으나, 마음으로 늘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해 올립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평소처럼 쓰잘데기 없는 질문들이나 오로지 상상에 의지한 허접한 댓글을 통해 월척과 님의 마음들을 어지럽히며(?) 계속해서 재잘거려 볼까 합니다...^^

참석하지못한 무지개붕어님의 아쉬움이
저 못지않게 크신것같읍니다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기에 다음이라는 기약이
있기에 기다리는마음이 더욱 커지는것이 아닐련지요
내일이 있다는거 그건 행복이 아닐까합니다 .
가입한지 얼마되지않아 가볼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못 가고 말았네요(후회)

내년에는 가보리라 다짐하면서

역시 무지개붕어님 글 솜씨 맘씨 낚선 이십니다.

술꾼이 신의 경지에 오르면 주선 이라하지요
연어님, 붕어와춤을님,
자주 뵙는 분들이시지만 이렇게 좋으신 분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있으니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두분 언제나 건강하시고, 낚시로 인하여 마냥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무지개붕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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