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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간의 사진들과 함께... 1편

퍼온글입니다 군대, 군대하지만 막상 피부로 와닿는 사람은 지금의 예비역 빼고는 거의 없습니다. 아버님 세대의 군생활입니다.(민무늬 군복이군요.) 그분들의 청춘을 조금이나마 엿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사랑하실겁니다... 비록 글을 빌려오긴 했지만 하나하나 편집을 해야하니 좀 힘들군요...^^ 그렇지만, 사진에서 보시는 환경이나 생활이 10여년 전의 제 군대생활에서도 똑같았지요. 지금은 얼마나 환경개선이 되어 있을려나. (한 내무반에 두개 소대가 같이 생활하고, 6.25 때 쓰던 알루미늄 수통, 수명다 된 방독면... 조금이나마 개선되어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36개월간의 사진들과 함께 1편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어디론가 실려가는 군대 트럭에 앉아 지나쳐 가는 길을 쳐다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 있는 걸 까요? 웬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에, 제발 이것이 꿈이기만을 간절히 바라면서 이내 청춘을 트럭에 실어 저 멀리 사라져가는 길만 하염없이 쳐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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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끝 불행시작. 머리하나로 지구를 떠받치는 이 순간. 군대란게 왜 있어야 하고, 왜 나는 남자로 태어났을까 하는… 부질없는 한숨 속에 그저 몸 건강히 제대하라던 어머님 얼굴만 계속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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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고참들의 장난감이 되어 이리 저리 끌려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이럴 줄 알았더라면 일찍 입대할걸 그랬습니다. 이 자식들, 제대하고 어디 사회에서 만나기만 해봐라. 소리없이 이를 갈며, 오늘도 나는 장난감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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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리모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TV는 볼 수 없고 병장이 지시하는데로 번개같이 채널만 바꿔야 했던 인간 리모콘.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매달아도 돌아간다는데 왜 이리도 시간은 더디기만 한 것 일까요?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해 미칠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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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초소근무. 적군보다 더 무서운 건 뒤에서 나를 감시하는 고참입니다. 피곤하고 졸려서 쓰러질 것만 같고, 총을 든 팔이 시리고 저려서 미쳐 버릴 것만 같지만 적군이 아니라 고참이 무서워서 정신력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오래된 옛적의 추억이 새롯이 떠오릅니다

근데 꽝맨님..전 탱크부대 출신이라 한개 내무반에

일개중대가 기숙을 했더랬습니다
탈영 후임이 있었습니다
제가 부천에서 잡았습니다
부천에서 부대까지 네시간을 걸어오며
같이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ㅠㅜ
군시절 예기요 ㅋㅋ

그저 웃지요
군생활을 서울서 했는데요 저사진속 내무반이 제가 생활했던곳과 너무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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