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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금요일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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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입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39가지 지혜이야기-이성아 엮음" 제 1 장 -부드러움의 힘 두번째 이야기 **** 부드러움의 힘 ***** 노자가 평소 공경하여 따르던 상용이 노환으로 자리를 보전하게 되었습니다. 자리에 보전한지 꽤 된 어느 날 상용의 목숨이 경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때 노자가 그를 찾아가 마지막 가르침을 청했습니다. 노자의 마지막 가르침을 청받은 상용은 갑자기 입을 쩍 벌렸다가 다물었습니다. 그리고는 노자에게 물었습니다. "내 이가 아직 있는가?" 노자가 대답했습니다. "없습니다." 상용은 다시 입을 벌렸다가 다물면서 물었습니다. "내 혀는 남아 있는가?" "있습니다" 잠시 눈을 지그시 감고 침묵하던 상용이 눈을 번쩍 뜨며 말했습니다. "그대는 내 말을 이해했는가?" 노자가 대답했습니다. "단단한 것이 먼저 없어지고 부드러운 것이 남는다는 말씀이 아닙니까?" 상용은 고개를 끄떡이며 빙그레 웃었습니다. "그렇내. 천하의 이치가 모두 그 안에 있다네" ******************************************************************* 바람과 햇볕의 내기에 관한 동화를 읽어 보았는지요. 바람과 햇볕은 지나가는 사람의 옷을 누가 더 빨리 벗기나 내기를 하게 되지요. 먼저 바람이 지나가는 사람의 옷을 벗기기 위해 바람의 강도를 높이지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바람이 강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지나가는 사람은 옷을 더웃 움켜잡아 벗겨지지 않게 하지요. 결국 바람은 지나가는 사람의 옷을 벗기기에 실패를 하고 말지요. 그러나 햇볕은 따사로운 햇살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비추지요. 몸이 따습다 못해 땀이 나기 시작한 지나가는 사람은 알아서 외투를 벗지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교훈을 주기 위한 이 글은 정말이지 진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지요, 어렸을 때 주먹으로 된 골목대장은 주먹으로 도전을 받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귄 관계는 돈독한 정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또 '웃은 얼굴에 침 뱉으랴'라는 속담도 있지요. 화가 나있는 사람도 웃음으로 대하면 결국 풀린다는 뜻이지요. 부드럽게 마음을 다스리고 사람을 대한다면 자신에게 찾아오는 싸움은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웃음이 묻어 나는 즐거움만이 문지방이 닳도록 찾아올 것입니다. 부드러움의 덕을 자신에게 쌓고 사람에게 베푸는 삶에는 화가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늘 가슴에 담고 살아가세요. **진실로 선비인 자는 사납지 않으며, 정말로 잘 싸우는 자는 화내지 않으며, 진실로 적을 이기는 자는 맞붙지 않으며, 사람을 잘 부리는 자는 그의 아래가 된다 **** - 노자 -

허!
그라고보니 나도 이가 먼저 부실해지네^^
강하면 부러지고
모 난 돌이 먼저 정을 맞는다했으니...
새겨들어야 할 귀한 말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독하고 깊이 새기지요.
좋은 밤 되세요.정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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