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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월요일-다섯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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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입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39가지 지혜이야기-이성아 엮음" 제 1 장 -부드러움의 힘 다섯번째 이야기 **** 화를 입지 않는 지혜(2) ***** 옛날에 목수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목수가 길을 가다가 마을을 지나게 되었는데, 길가의 사당 옆에 세워져 있는 큰 상수리 나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상수리 나무는 어찌나 크던지 나무의 그림자는 수천 마리의 소를 가릴 정도였고, 줄기의 굵기는 백 아름이나 되었으며 그 높이는 산을 내려다 볼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칠팔십 자 되는 곳에서 가지가 나왔는데 배를 만들수 있는 정도의 것이 수십개나 되었습니다. 그 나무를 보기 위해 구경꾼들이 구름처럼 모여 있었으나 나무에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목수는 이상하게도 그 나무를 거뜰떠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함께 가던 그의 제자만이 한동안 그 나무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가는 부리나케 목수에게로 달려와서는 물었습니다. "제가 도끼를 잡고 선생님을 따라다니게 된 뒤로, 이 나무처럼 훌륭한 재목은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선 거들떠 보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지나쳐버리시니 도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그러자 목수가 제자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그런게 아닐세. 쓸모없는 나무야. 배를 만들면 가라 앉고, 널을 짜면 썩으며, 그릇을 만들면 얼마 못 가 망가지고 문을 만들면 진이 흐르며 기둥을 만들면 좀이 생기게 되지. 이러니 어찌 재목으로 쓸수 있겠어. 아무 데도 소용이 없으니까 저처럼 오래 살 수 있었던 거야." 이렇게 목수가 제자에게 말하고 집에 돌아와 밤이 되어 잠을 자게 되었는 데, 꿈속에 낮에 본 사당의 상수리나무가 나타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는 나를 무엇에다 비교하려 하느냐? 세상에서 쓸모 있다는 나무와 비교하려나 본데, 무릇 배,귤,유자 같은 과일 나무는 열매가 익으면 잡아 뜯기고,뜯기다 부러지기도 한다. 이는 맛있는 열매를 맺는 그 능력 때문에 제 삶이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천명을 다하지도 못하고 도중에 죽게 된다. 스스로 화를 부른 것이다. 세상만사가 다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나는 쓸모없는 것이 되기를 오랫동안 바라 왔다. 지금까지 오는 동안 여러번 베여 없어질 뻔 했으나, 이제 비로소 뜻을 이루어 사람들에게는 쓸모없는 것이 되었기 때문에 나 스스로에게는 크게 쓸모있는 나무가 되었다. 만약 내가 쓸모있는 나무였다면 어찌 이토록 커질 수 있었겠는가. 그리고 따지고 보면 그대나 나나 다 같이 하찮은 것이다. 어찌 서로를 하찮은 것이라 헐뜯을 수 있겠는가! 그대같이 거의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쓸모없는 인간이 어찌 '쓸모없는 나무'의 진정한 쓸모를 알겠는가!" ************************************************************************************************* 몇 번을 읽어 마음에 담고 있는 글입니다. 옛 성현의 말씀 중에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명예를 잃으면 반을 잃는 것이요,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해 벽두에 명소를 찾아가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소원은 각기 다를 수 있으나,한가지 공통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건강하기를 바라는 소원'입니다.자신의 건강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비는 마음입니다.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중요한 것 가운데 건강만한 것은 없습니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만큼 큰 행복은 없습니다. 저는 이글의 마지막 구절인 '쓸모없는 나무의 진정한 쓸모'란 글귀를 무척 좋아합니다. 여기에 화를 모면하는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남에게 쓸모있는 성공보다는 자신에게 쓸모있는 행복이 더 가치있다는 것을. 그런데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공을 향해 갑니다. 그것이 화가 미치는 사정거리에 자신을 세워 두는 지름길임을 모른 체 말입니다. 세계를 가만 둘러 보십시오. 장수촌으로 유명한 곳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엔 없습니다. 경쟁이 심한 곳엔 없습니다. 모두다 자연을 벗삼아 살 수 있는 시골에 있습니다. 이웃과 정이 넘치는 곳에 있습니다. 윗 글의 나무가 말한 '쓸모없는 나무의 진정한 쓸모'를 그대도 자신의 인생에서 찾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남이 알아주는 무엇을 갖는 것이기보다는 자신이 하고픈 일을 찾는 것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하찮은 일일지라도 자신이 하고픈 일을 하며 살때, 비로소 쓸모없는 나무의 진정한 쓸모를 자신의 삶에도 있게 하는 것일 것입니다.. **하루의 3분의2를 스스로를 위해 쓰지 못하는 자는 노예에 지나지 않는다** -니체- 좋은 일들만 생기는 한주 되세요^^

님의 글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슴다.^ o ^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스스로를 위해...
정리님! 매번 좋은 글 감사히 잘 읽고 마음에 새깁니다.
안녕하세요. 자신에게 쓸모있는 가치에 대해 생각하겠읍니다.
오늘도 기쁜 하루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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