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수요일-일곱번째이야기

"화를 입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39가지 지혜이야기-이성아 엮음" 제 1 장 -부드러움의 힘 일곱번째 이야기 **** 갈 수 없는 꿈 ***** 어느 마을에 달팽이 한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달팽이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 얼굴을 내민 이상 뜻있는 일을 하고 죽자." 달팽이는 자신이 세운 뜻있는 일로 명산대천을 두루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일이 시간계획을 세워 보았습니다. 그런데 동쪽에 있는 태산을 가려고 하니 족히 3천년은 걸릴 거리였습니다. 방향을 틀어 남쪽에 있는 장강과 한수를 가려 하니, 그 역시 3천년이 걸릴 거리였습니다. "나는 얼마나 살수 있을까?" 달팽이는 자신이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를 헤아려 보았습니다. 3천년에 비하면 비할수 없는 짧은 생명이었습니다. "아아,뜻을 이루기에는 내 남은 생명이 너무 짧다. 생명의 짧음이 한스럽다." 달팽이는 자신의 꿈을 실행할수 없도록 짧은 생명을 한탄만 하다가 쑥대 위에서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 *********************************************************************************************** 읽으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지만 우리 주변에도 많이 일어나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허황된 꿈을 꾸며 노력은 하지 않고 시간만 허비하며 보내는 사람, 잘 보면 우리 주위에서도 얼마든지 볼수 있습니다. 이 글에 나오는 달팽이가 큰 뜻을 품은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은 하지 않고 한탄만 하며 시간을 보낸 것은 잘못 된 일입니다. 꿈은 허황된 꿈이라도 갖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면 설령 그 꿈을 이루지 못한다 해도 삶은 분명히 잘 산것입니다. 삶은 노력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것은 허황된 꿈이 아니라 빈둥빈둥거리며 누워 감이 떨어져 입속으로 들어 오기를 바라는 요행심리입니다. '우공이산'이라는 사자성어를 들어본 적 있을 것입니다. 이말의 뜻은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인데,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우공이 사는 집 앞에는 큰 산이 있었는데 어디를 가려면 그 산을 빙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것을 보다 못한 우공은 태산을 옮기기로 하고는 정말로 산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우공을 비웃었지만 우공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못하면 자식이, 자식이 못 옮기면 그 자식의 자식이..., 그렇게 옮기다 보면 언젠간 옮기게 될 것이라고, 우공의 이런 말과 집념에 놀란 태산의 신령이 태산을 움직여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갔다는 이야깁니다. 이 이야기만 봐도 노력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노력하다보면 그 노력에 감복받은 누군가의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시죠,삶을 힘들게 하는 것은 땀 흘려 노력하는 것이 아닌 노력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모습에 의해서라는 것을. 노력,삶에 행복을 주는 지름길입니다. **인생이 끝나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음을 두려워할 일이다.** -J.H 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