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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1일 수요일-열네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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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입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39가지 지혜이야기-이성아 엮음" 제 2 장 -자기 자신을 모르면 열네번째 이야기 **** 욕망이라는 그릇의 마음 ***** 어느나라에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이 궁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거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왕이 그 거지를 보고 물었습니다. "그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러자 거지가 낄낄거리며 웃기 시작했습니다. "내 소원을 다 들어 줄 것처럼 말씀하시고 있내 그려." 이 모습을 본 왕이 정색을 하며 말했습니다. "어허, 다 들어 주고 말고. 그래 원하는 게 뭔가? 얼른 말해 보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어떻겠소?" 거지가 고분고분하게 소원을 말하지 않자 기분이 상한 왕이 재차 말했습니다. "그대가 원하는 건 뭐든지 다 들어 주겠내. 내가 이 나라 왕이야. 왕인 내가 못 들어 줄 것이 뭐가 있겠는가?" "아, 그러십니까. 제가 왕께 원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거지는 왕 앞으로 동냥그릇을 내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왕에게 물었습니다. "이 동냥그릇이 보이시죠? 여기다 뭘 채워 주시렵니까?" "그야 어렵지 않지." 왕은 거지가 내민 작은 동냥그릇을 보더니, 그까짓 것 정도야 하는 투로 선뜻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던 신하에게 명령했습니다. "이 동냥그릇에 돈을 가득 담아 줘라." 왕의 명령을 받은 신하가 재빨리 돈을 한줌 가져와 동냥그릇에 담았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릇에 담은 돈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였습니다. 신하가 다시 돈을 가져와 그릇에 담자 이번에도 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무리 신하가 돈을 갖다 부어도 거지의 동냥그릇은 즉각 비워져 버리고 마는 것이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자 왕궁에서도 난리가 났습니다. 이러한 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벌떼처럼 모여 들었고, 이 때문에 왕의 위신마져 위태로운 지경에 놓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존심이 많이 상한 왕은 오기가 발동해 신하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하고 말았습니다. "내 재산을 모두 잃어도 좋다. 난 각오가 되어 있으니까. 그러나 저 거지에겐 절대로 승복할 수 없다." 왕의 명령과 함께 급기야는 갖가지 보석들이 날라져 나왔고,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왕궁의 보물창고는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거지의 작은 동냥그릇은 여전히 텅 비어있었습니다. 그 그릇에 들어가면 뭐든지 즉각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윽고 해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왕이 조용히 일어나 거지에게로 다가서더니 무릎을 꿇었습니다. "내가 졌소이다. 당신이 이겼소. 당신이 떠나기 전에 딱 한가지만 묻겠는데, 이 동냥그릇은 대체 무엇으로 만든 것이요?" 왕의 질문을 받은 거지는 처음처럼 낄낄대며 왕에게 다시 반문 했습니다. "이거 말이요? 이게 뭘로 만들어졌는지 왕께서는 아직도 모르겠소?" "모르겠소." "이건 사람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것이요. 그저 사람의 욕망으로 만들어진 그릇이란 말이요.이제 알겠소?" ********************************************************************************* 수긍이 가는 글이지요. '아홉 개 가진 사람이 한 개 가진 사람의 것을 빼앗으려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욕심이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말입니다. 욕심없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가만 생각해보세요, 욕심 없는 사람이 있을까 하고. 그대가 내린 결론은 어떠한가요? 욕심이 없는 사람이 있다인지요? 아니면 없다 인지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세상엔 사람마다 주어진 몫이 있는 데, 그 몫보다 더 가지려 한다면 거기서부터가 욕심이라고. 그래서 저는 욕심없는 사람이 있다에 제 결론을 놓기로 했습니다. 자기 몫마저 다른 사람에게 쓰라고 내놓는 사람들을 보고 가슴 뭉클한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신의 노력과 도전으로 이뤄 낸, 순수한 결실에 대해선 욕심으로 보지 않고 값진 땀방울로 보기 때문입니다. 2미터도 안되는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욕심이 얼마나 큰지를 윗 글은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욕심이 잘못 된 것은 남의 것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눈물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으로 욕심이 가하는 잘못은 자신에게 주는 잘못입니다. 욕심이 가득한 마음엔 행복이 찾아 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욕심은 아무리 소유한 것이 많아도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마음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불행한 것인가요, 백년도 못사는 인생을 살면서 행복하다는 마음을 갖지 못하고 살다가 죽어가야 한다는 것은. 욕심으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삶을 살다가 가지는 마세요. 아무 가진 것 없어도 행복하면, 그 게 값진 삶입니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하여도 즐거움이 있고,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하고 귀하여도 역시 근심이 있다** -명심보감- 헉헉 길다;;

난욕심없는데 ㅋㅋㅋ수고하셨습니다,

^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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