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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7일 토요일-서른한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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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입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39가지 지혜이야기-이성아 엮음" 제 4 장 -믿음에도 필요한 방비 서른한번째 이야기 **** 쓸데없는 권위,또는 고집 ***** 어느 나라에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위대한 왕이라 불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이 거리를 걷게 되었는데, 그때 짐꾼 하나가 굉장히 무거운 돌을 등에 지고 힘에 겨워 버둥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를 보고 크게 동정심을 느낀 왕이 그에게 다가가 명령했습니다. '그 돌을 내려 놓아라.' 짐꾼은 명령에 따라 즉각 돌을 내려 놓았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돌을 내려 놓은 장소가 길 한가운데여서 그곳을 지나는 모든 백성들에게 불편을 주었습니다. 처음엔 그럭저럭 보냈지만 달이 가고 해가 바뀌자 불편을 느껴온 백성들이 왕에게 그돌을 치워 줄것을 청하는 탄원서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왕은 백성들이 올린 탄원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을 했습니다. "나의 명으로 행해진 일은 같은 명으로 취소될수 없다. 사람들이 왕의 명이 이랬다저랬다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돌을 그냥 놔두어라." 그래서 그 돌은 왕이 죽을 때까지 백성들의 불편은 아랑곳없이 그자리에 계속 놓여 있었습니다. ****************************************************************************************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 자신의 주장이 잘못된 줄 알면서도 지기 싫은 생각에 끝까지 우기던 기억,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결국엔 상대방과 다투거나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란 소리를 들은 적 있을 것입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내가 그땐 왜 그랬지 하면서도 정작 다시 만나면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지나갔던, 쓸데없는 고집을 부린적 있을 것입니다. 그냥 내주장이 틀렸음을 인정하면 다툴일도 없고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란 말을 듣지 않고 이야기도 화기애애하게 끝냈을텐데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권위를 부리고 싶고 고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쓸데없는 권위나 고집은 자기자신에게도 이롭지 않은 분란을 만들때가 많습니다. 그렇잖아도 각박한 세상에서 쓸데없는 권위나 고집을 부려 좋았던 관계를 깨거나 좋게 보였던 인상을 망치는 그런 우를 범하진 마세요. 스스로 인생의 마이너스를 자초하는 그런 아둔함을 자신의 인생에 있게 하진 마세요. 틀렸음을 인정하는 것, 권위를 떨어트리는 것도 자존심을 구기는 것도 아닌 오히려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인간관계에 장신구입니다. **자존심은 나침반과도 같이 항상 한곳만을 가리킨다. 즉 자기자신만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자석과는 달리 아무것도 잡아당기는 일이 없이 모두 밀어내기만 한다 ** -찰스 케일럽 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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