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5시의 주말! 간만에 일찍 마쳤다 .
늘 실려있는 낚시대라 몸만 가면 된다.
마누라한테는 주말에 항상 늦게 마치니
구라까는거야 신경안써도 되고.....
4,5시간은 아름다운 아침낚시를 즐길수있다.
저수지로 출발!
날씨도 선선하고 기분도 좋고.
5대를 이쁘장하게 쫘악 깔고 8치로 기분좋은
스타트를 합니다.
캔커피하나 따 마시고 담배 한모금 빨며 대자연의
아침을 맘껏 누릴때쯔음....
전화가 옵니다
마누라:어디야?
나: 일찍 일났네? 사무실이지 어디긴어디고.
마누라:마칠려면 많이 남았나? 밥차리까?
나:주말은 늦게 마치는거 모르나? 좀 더자라
서너시간은 있어야 마치지 싶다.
마누라:그래 피곤하겠다 오늘 애랑 놀아주는거
알제? 마치기 10분전에 깨워도
나: 그래 알았다 나도 쪼메 자야겠다.
끊을려는 찰라에 ㅜ끊었어야되는 순간에
저수지위에 미친 ktx가 지나갑니다.
평상시 그냥 가던놈이 오늘은 클락션도 치고
가네요. 기차가 지나간 후 5초간의 묘한 정적이
흐릅니다.
마누라: . . .
나: ...
마누라: .....,...............
나: ....................
마누라: ㅋ
나: ㅋ
마누라: ㅋㅋㅋ
나: ㅋ ㅋㅜㅜ
마누라: 이왕 간거 마이 잡아라.
집에 들어오지말고....
대자연의 아침을 만끼하며 조용히 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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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도 기찻길 옆에서~~~~~~^^
바쁘니까 카톡이나 문자로 했어야죠ㅋㅋㅋ
경부선..ㅠ
3분뒤 도착할겁니더~~ㅋㅋ
짧은글이지만 행복한님 이네요!
말 안해도 교감할수 있고 품어줄수있는
천사표어부인 부럽습니다
절대 마님을 속이지 맙시다 ㅎㅎ
부인들이 계십니다
아무리 용써봤자
부처님 손바닥이더이다
휴일 봉사에 정진합시닷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