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난 딸아이랑 가끔 장기를 두는데요. 룰에 대해서 가르쳐 줬지만 7살 짜리가 뭘 알겠어요. '차'로 그 라인에 있는 말들을 다 밀어서 먹어버리는데...
'초'나라 각각의 말 놓는 자리는 알려줬더니 혼자서도 말을 놓는데 근데 말들을 제자리에 위치시키며 각각의 명칭을 부르는데 너무 웃겨서요.
자 설명 들어갑니다.
'초'=쌀(한글 '쌀' 처럼 보인다네요)
'마'=앞머리(돼지 꼬리 처럼 튀어나온게 사람 앞머리 튀어나온것처럼 보인대요)
'차'=돈(왜 돈이냐니깐 그냥 돈처럼 생겼다는데 아마 달러$ 표시랑 비슷해서 그렇게 부르는 듯)
'상'=오징어(오징어같이 생겼대요)
'포'=똥(똥처럼 생겼다네요)
'졸'=쭈(한글 '쭈'처럼 보인다네요)
'사'=퍼(위에건 다 듣고보니 그렇게 보이던데 이게 왜 퍼인지 궁금하던차에 그러더군요. 퍼즐의 퍼라고. 아마 퍼즐 피스 모양이 저러하니 그렇게 부른듯)
님들도 동의 하시나요? ㅎㅎ
아빠와 놀아주는 효녀 인듯 합니다
부럽습니다~
따님이 있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