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V 땜시 ㅠㅠ ~~

지난 토요일 선녀님(어무이)과 놀이터에서 짬낚을 갔는데.. 마른 번개탓인지.. 연중 꽝이 없는 놀이터에.. 그날 따라 왠일인지 피래미 2마리외 찌가 미동두 안하여 11시두 안되어 바루 철수 꽝꽝~~~ 다음날 저녁 식사후 짬낚길에 차안에서 선녀님(어무이)이 "야야~~내가 FTV에서 봤는데 지금시기에는 목줄을 길게 쓰라" 카드라 하시문서.. "나가 내 낚수대에 목줄 새로 매가지고 왔다"며 자랑하심~~ 그리고 낚수시작~ 어무이는 제가 준비해드린 울트라 어신 방랑자 채비 낚시대와 어무이가 준비한 목줄 긴 낚수대 2대를 투척~~ 어무이가 준비한 낚수대에서 연신 괴기 올라옴~~ ㅠㅠ 야야~~ FTV에서 하라카는데로 하니깐 니가 해준것 보다 낳다 하심~~ 괴기 올리문서 계속 아들을 약올림 ㅠㅠ 아 고놈의 FTV 땜시~~ 아들의 신뢰가 파악~~~~ ㅠㅠ < 상기 사건에 대한 해설 들어갑니다 > 어무이 낚시대는 제가 준비한 낚수대와 홀로 독조대 쓰는 낚시대 따로 있슴. 홀로 독조를 많이 하시다 보니 채비가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아 작년까지 채비를 시간날때 마다 들려 손봐드렸는데.. 바쁜아들 귀찮게 하문 안되다며 내도 할 수 있다며 어무이가 손수 채비를 맹그심.. 그리고 제가 손두 못되게함. ㅠㅠ 어무이 고집되로 해서 현장에 가보문 채비가 중층에 뜨거나 완존 무겁게 잠수를 해서 계속 괴기를 못잡고 꽝꽝~~ 그래두 어무이 아들이 낚수대 못건들게 하심. ㅠㅠ ㅎㅎ 마음이야 아들을 귀찮게 안하겠다는 마음을 알지만 괴기 못잡고 계신 어무이를 바라보는 아들의 마음은 ㅠㅠ.. 하여 올해 어무이용 전용 낚시 셑트 따로 사서 제 차에 연중 실어 놓고 반대로 어무이 한테 "어무이 이건 제 낚수대니깐 저와 같이 낚수 하실땐 이 채비 건들지 마세요" 하문서 따로 제가 관리함. ㅎㅎ 그래서 인지 올 해에는 다행히 어무이 조과가 유독 좋았는데.. 이제 까정 아들이 해주니깐 조과가 좋네 하시문서 칭찬들었는디.. 어젠 FTV 때문에 아들에 대한 신뢰가 한방에 무너짐.. ㅠㅠ 아~~ 이일을 우짠다요??